오전엔 이규현 담임목사, 오후엔 성도들이 피켓 들어
악법 폐지와 기독교 가치 구현에 목회자보다 앞장서
“반기독교 악법들, 정치 문제로 치부하는 교회 많아”
가정·교회 파괴하고 나라 무너뜨리는 행위 방관 못 해

홀리파워 국회 앞 차별금지법 반대 시위
▲수영로교회 평신도들이 중심이 된 홀리파워가 14일 오후 4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공동대표 박백윤 집사, 공동대표 최성림 집사, 부총무 안기현 집사. ⓒ송경호 기자
올해 최악의 한파가 몰아친 14일,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이규현 담임목사에 이어 성도들도 나섰다.

이날 오전 이규현 목사의 1인 시위에 이어, 수영로교회 성도들이 중심이 된 홀리파워(공동대표 최성림 집사, 박백윤 집사, 부총무 안기현 집사)도 상경해 오후 4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홀리파워는 2019년 11월 문재인 전 정부가 급진적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데 위기의식을 느껴 설립됐다. 기독교 가치가 국가와 사회 전반에 구현되게 하기 위해 목회자들보다도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여 왔으며, 이규현 목사의 릴레이 시위 동참 역시 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영향을 줬다고 한다.

최성림 공동대표는 “국가, 특별히 더불어민주당이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려 할 때, 정작 교회에서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법안이 만들어지면 교회가 무너진다는 호소를 수 차례 했음에도, 이를 정치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막시즘에 의해 동성애와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가 조장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매주 목요일 기도회를 열고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외쳤다”며 “이규현 목사님께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앞장서서 1인 시위를 나서 주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온 성도가 이를 계기로 차별금지법이 어떻게 우리의 신앙과 가정을 무너뜨리는지 깨닫고 동참하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백윤 공동대표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소수자들을 차별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갑자기 차별금지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정과 교회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행위를 도저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올라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게 되면 더욱 힘들어진다”며 “이 계기들을 통해 국민들과 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일어나 비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질서에 반하는 시도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리파워 피켓 시위
▲한파에도 불구하고 긴급히 서울에 올라와 피켓 시위를 펼치는 홀리파워. 왼쪽부터 순서대로 공동대표 박백윤 집사, 공동대표 최성림 집사, 부총무 안기현 집사. ⓒ송경호 기자
그는 “특별히 상당히 추운 날씨에도 이규현 목사님께서 이른 아침부터 1인 시위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고 성도로서 존경을 표한다. 우리 젊은이들과 성도들을 깨우고 그들이 진리 안에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굳건한 지도자가 되어 달라”며 “지금까지 침묵해 온 목회자들이 있다면 한목소리로 뜻을 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홀리파워(Holy Power)는 2019년 11월 20일 첫 모임을 갖고, 종북 주사파가 국가 전 방위에 침투하게 된 데는 교회의 잘못이 크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해방과 독립을 열어 주시고 이승만을 통해 건국과 자유와 번영을 허락하신 것을 교회, 특히 지도자들이 감사하지도, 가르치지도, 전파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홀리파워는 “교회와 리더들이 물질 만능주의와 기복신앙에 매몰되어, 하나님께서 교회와 국가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주재자이심을 망각했다”며 “교회가 교회 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 통렬히 회개하고, 거듭난 교인이 되어 교회의 주권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수 중직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은사와 역량이 교회 조직과 기능에서 건강히 발휘하도록 하는 일에 힘쓴다. 이로 인해 교회의 역동성과 개혁성을 회복해 ‘교회가 교회 되게’ 하고, 기독교적 가치가 국가와 사회 전반에 밑바탕이 돼 ‘나라가 나라 되게’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성경적 지식과 기도 위에 지성 갖춘 의롭고 진실한 신앙인”, “교인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발휘, 합력해 선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를 목표로 하는 홀리파워는 매주 목요일 기도회를 비롯해 각종 아카데미, 유튜브 방송, 연구 및 출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홀리파워 국회 앞 차별금지법 반대 시위
▲홀리파워가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 ⓒ송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