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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n Avery/ Unsplash
영국에서 자신의 신앙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전체의 약 절반에 달하나, 많은 이들이 지상명령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사반타콤레스(Savanta ComRes)가 오엠(Operation Mobilization)의 의뢰로 영국 기독교인 2,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에게 신앙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 이들은 49%였다. 이 설문조사는 2022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스스로 ‘활동적인’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21% 중 43%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신 지상대명령을 전혀 알지 못했다.

18세부터 44세 사이 젊은 세대의 경우(26%)는 45세 이상(14%)보다 지상대명령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지난 12개월 동안 교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55%).

활동적인 기독교인 중 38%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이를 나누는 것이 교회 선교 사역의 주요 목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영국 OM의 매튜 스커튼(Matthew Skirton) CEO는 “신앙 나눔이 모든 기독교인의 성경적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상당수의 영국 기독교인이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 조사 결과는 2021년 인구 조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스스로 기독교인으로 밝힌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지 불과 몇 주 만에 발표됐다.

2011년 마지막 인구조사 당시 기독교 인구는 59.3%였으나 2021년에는 46.2%로 줄었으며, 기독교인 비율이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종교인 수는 2011년 25%에서 33% 이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