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석 목사 “대한민국 건강하고 바른 나라 가는 목적 위해”
임영문 목사 “7명으로 시작… 많은 분들 함께하게 돼 감사해”
이경은 목사 “진정한 애국자들, 말씀 돌아가 하나님 나라로”

전기총연
▲2부 행사에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이하 전기총연) 2022 송년회 및 전국지도자회의가 13일(화)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개최됐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기독인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장상흥)를 비롯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국보수시민단체전국기독교총연합, 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시사미래신문 등이 후원한 이 대회에는 기독교계를 비롯한 각계 지도자들 3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1부 감사예배는 사무총장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한국성시화운동본부회장)의 사회로, 김봉준 목사(서울기총 회장)의 대표기도,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의 성경봉독, 테너 박재화 교수(동서대)의 특송,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고문 유만석 목사(경기총 회장)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빌 2:1-11)’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이렇게 자치적이면서도 전국 단위의 조직은 처음이다. 임영문 목사님과 정근 장로님 콤비네이션으로 시작된 전기총의 모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좌파 정권이 계승됐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노고를 돌아보셨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조직이 안정되고 세력화되면 이름 걸고 얼굴 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며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마음을 같이하고 사랑과 뜻을 합하여 대한민국이 건강하고 바른 나라로 가는 한 목적을 위해 자신을 낮추고 서로를 존중한다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름다운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기도는 음태봉 목사(충북기총 증경회장), 최만준 목사(충남기총 회장), 박종희 목사(경기총 직전회장), 이현국 목사(부기총 회장), 이우탁 목사(울산기총 회장)가 각각 대통령과 지도자들, 차별금지법,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청소년들의 정직운동·중독예방, 북한인권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 현수동 목사(세종교총 직전회장)의 광고와 고문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의 축도로 1부를 마무리했다.

전기총연
▲임영문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2부 송년의 날 행사에서는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사회로 국민의례를 진행한 뒤 이사장 임영문 목사(평화교회)가 내빈소개 및 환영사를 했다.

임 목사는 “처음 7명이 이 자리에서 봉헌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 교회 안에서만 만세를 부를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이루실 것”이라고 했다.

송년사를 전한 고문 이억주 목사(교회언론회 대표)는 “애국가 처음부터 하나님을 선언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그렇기에 한국교회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2019년 전기총연의 데뷔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예수한국 통일한국이 될 때까지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고문 박경배 목사(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 대표)는 “정권이 바뀌지 않았다면 대전에서 제가 제일 먼저 죽었을 것이다. 이런 모임도 꿈꿀 수 없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좌파들이 장악하고 있는 교육계를 바꿔야 한다. 교육만이 나라의 살 길”이라고 밝혔다.

수석상임회장 이경은 목사(경남기총 회장)는 “이 자리에 모인 자들이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충성한 자들에게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교육과정 개정안과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기독교 정신 위에 꽃을 피우고 보릿고개를 넘어 세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이때,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기총연
▲권성동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기독교계는 윤석열 정부 탄생의 가장 큰 지지 세력 중 하나였다. 특히 전기총연의 노력은 놀라웠다”며 “문재인 정부 5년간 망가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다시 굳건히 세워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윤 대통령이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따끔하게 충고하셔서, 여러분의 판단과 기도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교회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단체 및 개인에게 ‘전기총연 대상’을 시상했다. 나라사랑 개인부문에는 최문수 목사(대통령 선거), 이정화 목사(대통령 선거), 교회사랑 개인부문에는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교수),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가 수상했다.

또 시민단체 부문에는 (사)정직운동본부,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가, 사회정의 부문에는 전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주동식 기자, 임채영 목사, 강석종 목사가 수상했다.

전기총연
▲수상자들 기념촬영 모습.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본지 류재광 사장이다. ⓒ부산=송경호 기자
제3부 만찬 및 친교의 시간에는 상임이사 정인애 선교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주요셉 목사(반동연 대표)가 기도했다.

전기총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나라가 혼란스럽던 지난 2019년 10월 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수십만 명이 모인 기도회를 계기로 시작돼 지금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2021년 9월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