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할아버지
▲‘은행나무 할아버지’ 표지.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로 시작한다. 이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창조 아래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삶의 이유를 찾고 고뇌할 때 답이 되어 주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 노희석 작가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기독교 교리 동화책을 쓰고자 했다. ‘운명은 없다. 따뜻하고 밝고 맑은 생각이 우리의 운명일 뿐’이라는 ‘따밝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처럼, 이 책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은행나무 할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고 있다. 신이 태어났다는 마을 신탄리를 배경으로 은행나무 할아버지, 족제비 금이와 옥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금이, 옥이와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가족같이 지내는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대사 하나하나에 기독교 교리가 녹아 있다.

 “너희들은 부모님의 몸을 잠시 빌리고 태어났을 뿐이야. 그런데 어리석게도 그동안 몸을 빌려준 부모님만을 부모님이라고 믿고 살아왔던 게지. 자기를 낳아 준 진짜 부모님이, 누구인지 모르면 죄인이 되는데도 말이야.”

노희석 작가
▲노희석 작가.
저자는 “‘무엇 때문에 와 있는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삶의 이유를 찾던 나를 품어 준 것은 하나님이었다. 『은행나무 할아버지』는 아이에게는 기독교 교리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어른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책이 될 것이다. 내가 세상에 온 이유는 그분의 심부름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처럼 이 책은 읽는 독자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탄생 이유를 깨닫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