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프로그램 “생각하라, 기도하라, 투표하라, 커크 캐머런과 함께”의 사회를 맡은 커크 캐머런. ⓒTBN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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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기독교 배우 커크 캐머런의 책을 출간한 브레이브북스(Brave Books)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0개 넘는 도서관이 책 읽어 주기 행사인 ‘스토리 아워(Story Hour)’ 요청에 응답하지 않거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출판사에 따르면, 스토리 아워를 거절한 로드아일랜드주 로샹보(Rochambeau) 공립도서관의 경우 스스로를 “매우 퀴어 친화적인 도서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도서관의 대표는 답신에서 “공간을 예약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양식을 작성할 순 있지만, 귀하의 프로그램을 실행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의 메시지는 (당신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스토리 아워를 거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현재 청소년을 위한 “퀴어 우산(Queer Umbrella)”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해당 프로그램을 “10대들이 퀴어 역사, 예술, 지역사회 자원 등을 배우고, 토론하고, 연결할 수 있는 클럽이며 안전한 공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브레이브북스가 소개한 또 다른 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시티하이츠/와인거트 브랜치(City Heights/Weingart Branch) 도서관이다. 이곳의 담당자는 출판사에 “우리 지역사회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감안할 때, 과연 몇 명이나 모일지 장담할 수 없다”며 캐머런의 행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우리가 어느 때보다 자녀들의 마음과 정신을 위한 전투에서 파괴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공공도서관이 성경적 지혜를 가르치는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거부하면서도 ‘성별 표기 및 이름 변경 클리닉’은 승인하고 있다. 이보다 더 분명한 사실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캐머런은 자유의 섬의 수호자가 되기 위해 성장하는 나무(일명 스카이트리)를 주제로 한 동화책 ‘너희가 자라나며(As You Grow)’를 이달 초 출간했다.
공공도서관에서 드래그퀸 배우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는 수 년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드래그, 그루밍, 소아성애를 정상화하기 위한 약탈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례로 텍사스주 공공도서관의 한 드래그 공연자는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의 60%는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가 어린이에게 적절하지 않다”라고 답했으며 29%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가 “세금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답한 반면, 14%만이 공공기금의 지원을 받는 데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