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증경회장단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이 과거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이 9일 성명을 내고 “김현성 변호사의 전광훈 목사 이단정죄는 효력이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6일에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에서 25·26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과 제명 결정에 대해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단은 통분히 여기며, 이것을 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관해서는 이미 한국교회의 대표 교단인 예장 통합총회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교단들이 지난 총회에서 ‘이단 혐의는 없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교회를 이끄는 세계적 신학자들이 공식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혀 이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임원회는 공신력이 없는 이대위 및 전문위원 몇 명에게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하게 한 후에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한기총 구성원들은 무효로 선언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평화협정 종전협정을 통하여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세력에 대해 맨 앞장서서 싸우신 분”이라며 “역대 어떠한 대표회장도 할 수 없었던 18개의 행사와 광화문 애국집회를 주도하였으며, 남한의 공산화를 위한 연방제 통일을 막고 자유복음통일을 외친 보수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나라가 좌경화되는 것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집회를 개최하고, 엄청난 비용과 인원 동원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세 번 투옥되는 고난과 수모를 감당해 왔다”며 “이러한 분에게 표창을 해도 부족할 정도인데,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한 것은 대표회장 선출이 중요한 이번 총회를 앞두고 전광훈 목사의 출마를 의도적으로 막아 참정권의 기본권을 막으려는 치졸한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북한은 제1의 척살의 타겟을 전광훈 목사로 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이에 동조하듯이 임시대표회장 김현성과 임원들이 전 목사에 대해 이단 규정과 제명을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며 “그렇다면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의 공로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정치적 이적행위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12월 15일에 개최되는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과 제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만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기총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한편 이 성명에는 지덕·길자연·이광선·이용규·엄신형 목사 등 한기총 전 대표회장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