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 하면 부모에게 의존하는 아이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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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솔루션: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217)] 의존성이 심한 아이들

의존성이 심한 아이들이 있다. 의존성이 심한 아동(highly dependent child)은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부족한 아동이다. 이런 아동은 심리적 문제를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지체하지 말고 개선해 주어야 한다. 의존성이 심한 아동은 집착을 보이는 아동, 고립감을 보이는 아동, 수동적인 특성이 있다.

1. 자주성이 발달되지 못한 결과

의존성이 심한 아동은 자주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주성의 토대를 놓는 발달의 시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자주성의 토대를 놓는 어린 시기에 자신의 생각이나 뜻을 갖지 않은 것이다.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해 보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 결과로 의존성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자주성 발달은 협동적이고 친사회적인 행동은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공격적이고 적대적 행동은 학습의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행동이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거부된 아동은 부정적인 정서와 태도가 발달할 수 있다.

그 결과 그들은 일상생활에 무관심하게 된다. 반면 자주성이 발달되지 못하면, 일상생활에서 좌절과 실망을 일으킨다. 그것은 사회적 이탈 행동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리고 적응과 사회적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주성 낮은 아동은 긍정적인 또래 지위를 얻기 힘들다. 또래에게 존중받지 못함에 따라 부정적인 자기 지각이 발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사회정서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자주성이 발달이 하지 못한 아동이 의존성에 매달리는 현상이다.

2. 자신감 결여 상태

의존성 심한 아동은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감은 독립성과 상관성을 갖는다. 독립성이 자신감을 가능하게 만들고 자신감이 독립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분명히 관점의 차이일 것이다. 즉 정신적 측면과 신체적인 측면에서 보는 관점에 따른 것이다. 아동이 스스로 하려는 행동이 독립성이라고 하자. 그러면 자신감은 자기의 의지대로 행동하려는 심리적 현상이다.

이처럼 자신감이 결여된 아동은 대개 몸이 약한 것이 아닐까, 지능이 늦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두 가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몸이 약한 경우에 아동은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 그리고 지능이 낮은 경우 의존성이 증가한다.

이런 관점은 개인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 Adler)의 견해와 일치한다. 아들러는 “신체적인 허약감이 열등감을 유발한다”고 보는 관점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동이 신체적으로 허약한 경우라면, 부모는 신체 건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능이 낮은 경우 행동 발달에 지체적인 현상이 따라온다.

반드시 지능이 낮은 경우가 아니어도 조금은 발달이 늦은 아동이 있다. 4살인데도 손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 목욕할 때 및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경우이다. 게다가 혼자 서지도 못하고 불안하게 걷고 언어에도 지체적 현상을 보이는 경우이다.

그런데 보기에는 자신감이 없다. 동생이 하는 것을 보고만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생이 신기해서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이는 아동의 의존성이 오히려 단순한데 원인이 있음을 생각하자는 것이다.

3. 과보호 양육법의 결과

의존성이 심한 아동은 과보호 양육법으로 자랐다고 볼 수 있다. 부모가 아동을 과보호 양육 방법을 사용하면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다해 준다. 때문에 기대려는 의존성이 강해진다.

실제로 과보호의 양육방법을 받고 자란 아동은 어린 시절 부모가 자신에게 유약한 태도를 취했다. 그랬던 것처럼 자기 자신에 유약한 태도를 보인다. 그로 인해 그런 아동은 성장한 후 마음의 충동적 욕구를 통제하지 못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과음, 과식하거나 무분별한 애정표현, 돈을 낭비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중요한 문제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충동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화를 내는 성격을 지니게 된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아동은 나중에 다른 사람들의 가정이나 권리를 예사로 침범한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면서도 그것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상호관계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자기의 바라는 것을 자기방식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화를 내거나 그것이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충동적이기 때문에 인내와 끈질긴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 주어진다고 하자. 그렇게 되면 그 일에 대해 힘들어 하며 쉽게 집중력을 잃고 자신의 목표를 바꾸기도 한다. 이런 아동은 나중에 노력을 통해 만족 얻는 것을 쉽게 포기한다. 때문에 쉽고 재미있는 충동적인 만족을 찾아 방황할 수 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의존성이 심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심리적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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