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한남인돈문화상, 박숭현 선교사·이환영 화백 수상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박숭현 선교사, 15년간 해외 선교로 이웃 사랑
이환영 화백, 한국화 및 기독교 미술 전통 이어

▲왼쪽부터 신정호 이사장, 이환영 화백, 박숭현 선교사, 이광섭 총장. ⓒ한남대

▲왼쪽부터 신정호 이사장, 이환영 화백, 박숭현 선교사, 이광섭 총장. ⓒ한남대
제28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미국장로교(PCUSA) 소속 박숭현 선교사와 한국화가 이환영 화백이 선정됐다.

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 최영근)은 7일 오전 정성균선교관에서 제28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과 대전기독학원 신정호 이사장은 수상자인 박숭현 선교사와 이환영 화백에게 상패와 상금(500만 원)을 전달했다.

미국 대학 회계학 교수였던 박숭현 선교사는 안정적인 교수직을 내려놓고 1998년부터 미국 장로교 선교사로 아프리카 콩고와 말라위, 네팔, 인도,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등 재난지역, 동아시아와 한국·북한에 파견돼 15년 동안 선교활동을 펼쳤다.

콩고 병원에서는 재무관리시스템을 교육하고, 동아시아와 중남미 재난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벌였으며, 2007-2012년 한남대에서 대학 영어채플 기획, 해외선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캠퍼스 선교를 했다.

박숭현 선교사는 “선교는 현지 아이들과 주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들 속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웃 사랑의 원칙을 남은 삶의 숙제로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상자인 오천 이환영 화백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한국화와 기독교 미술의 전통을 이어가는 원로 작가다. 실경산수, 청록산수, 진경산수로 그린 그림을 통해 고향 사랑을 보여주었고, 특히 조선 정조의 반차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화백은 “우리 전통문화가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게 재해석돼 새로운 시대의 미적 자산으로 보전되길 소망한다”며 “한남대를 설립한 인돈 선교사님은 한국 문화에 대한 큰 애정을 보이셨던 분인데, 인돈문화상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초대 총장 인돈(William A. Linton)의 창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으며, 인돈학술원이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교육·사회봉사에 크게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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