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통신사 ‘자유연합통신’ 설립
▲자유연합통신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취지를 밝히고 있다. ⓒ송경호 기자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자유통일을 표방하는 통신사 ‘자유연합통신’이 출범한다.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120대 유튜브 연합 창단대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연합통신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년간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참혹한 세월을 보냈다. 북한이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외교 등 대한민국의 모든 단체를 점령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을 대리해 한국을 점령한 주사파 세력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이 언론이다. 공중파와 종편을 비롯해 조·중·동까지도 직간접적으로 주사파의 영향을 받아 진실을 보도하지 않았기에 대한민국이 망가진 것”이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건국 후 최고의 인파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르짖고 선포했지만, 한 글자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유튜브만이 저희 목소리를 담고, 광화문 운동을 한결같이 지지해 주었다. 어두운 때에 기독교계와 일반 유튜브들이 함께 건국 후 이뤄낸 최고의 사건이 정권을 교체해 낸 것”이라며 “유튜브 없이는 윤석열도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윤 정부를 둘러싼 각료들이 광화문 세력을 견제하고 있다. 문광부, 교육부 등도 마찬가지”라며 “용납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살려 낸 유튜브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정권교체를 해냈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자유통일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권이 교체된 것은 단지 대한민국의 생명이 5년 연장된 것뿐이다. 1년 반 이후 돌아오는 총선에서 200석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120대 유튜버들이 멤버가 되고, 유튜브를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년사업단에서 600개의 유튜브를 만들고, 앞으로 1만 2천 개까지 확대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통일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보수성향 통신사 ‘자유연합통신’ 설립
▲자유통일당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120대 유튜브 연합 창단대회’를 가졌다. ⓒ송경호 기자
특히 전 목사는 “국내 통신사들이 하루 500개가 넘는 기사를 올리고 이를 모든 언론사들이 사용하지만, 이 통신사들도 북한으로 넘어갔기에 새로운 통신사를 설립한다”며 “자유연합통신이 하루에 1천 개의 기사를 올리고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 위에 있는 것이 건국 정신이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이 네 가지가 기둥이 된다”며 “그러나 전교조에서 교육받은 젊은 기자들이 우파 언론들에 가 있으니 전혀 이해가 없다. 대한민국의 정신을 바로 세워 언론이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를 비롯 고성국TV, 이춘근TV, 이봉규TV 등 100여 보수 유튜브 운영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