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챈들러 목사
▲2019년 1월 3일 댈러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패션 콘퍼런스 강사로 나선 맷 챈들러 목사. ⓒSterling Graves
지난 8월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6개월 동안 강단을 떠났던 맷 챈들러(Matt Chandler) 목사가 돌아왔다.

크리스천헤드라인(christianheadline)에 따르면, 텍사스 플라워마운드에 위치한 빌리지교회(Village Church) 장로들은 12월 1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우리는 연구와 기도, 자아 성찰,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와 집중된 여러 시간들을 포함해 챈들러 목사에게 많은 시간을 요청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챈들러 목사는 순종, 확고함, 겸손으로 그에게 요청한 모든 것을 완료했으며, 관련된 모든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그의 태도에 격려를 받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로이스 리포트(Roys Report)에 의해 온라인에 공개됐다.

지난 8월 장로들에 따르면, 챈들러 목사는 본질적으로 낭만적이거나 성적인 내용이 아니라 ‘빈도와 친숙성’으로 인한 ‘선을 넘는’ 메시지를 여성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로들은 “그의 행동이 ‘해임에 해당되는 수위라고 믿지는 않았다”면서도 “장로들에게는 더 높은 행동 기준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4일 주일 강단에서 선 챈들러 목사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낮출 때 평안이 온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 1%라 할지라도 그것은 저의 것이다. 용서해 달라. 이제 우리는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장로들은 “성경을 주의 깊게 읽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에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의 견해를 따라 ‘회복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일은 챈들러 목사의 교회 20주년 기념일이었다. 장로들은 “챈들러 목사의 복귀 날짜를 기념일로 정하지는 않았으나, 이 날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연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목표가 이뤄질 경우 그가 돌아온다는 계획에 충실하기로 했고, 시기가 아름답게 맞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