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 및 예수조형물 착공 감사예배
▲(재)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 및 예수조형물 착공 감사예배가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됐다. 오른쪽에 92m 크기의 예수상을 축소한 조형물이 보인다. ⓒ송경호 기자

브라질의 예수상보다 더 큰 규모로 기획돼 주목받은 (재)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 및 예수 조형물 착공 감사예배가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효종 목사(한교연 상임회장)의 기도, 홍정자 목사(한교연 서기)의 성경봉독 후 특별기도는 김병근 목사(한교연 공동회장), 장상홍 장로(미래약속포럼 고문), 김승경 목사(한교연 공동회장)가 각각 인도했다.

(재)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 및 예수조형물 착공 감사예배
▲이사장 황학구 장로는 “그동안 숱한 난관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오늘까지 왔다”고 했다. ⓒ송경호 기자

이어 백경석·김민수 교수(중앙대)가 특송하고,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가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잠 16:1~3)’는 주제했으며, 원종문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축도했다.

송태섭 목사는 “대형교단과 교회가 많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서 기독교박물관이나 역사관을 세울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 이사장이 분명한 역사의식과 사명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크고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애쓰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모두가 보고 있어 분명 하나님이 도우셔서 역사관이 반드시 세워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념관의 건립을 발표하고 나니 여러 가지로 방해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느헤미야가 끝까지 성전을 건축해낸 것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포기하지 말고 이뤄내길 바란다. 끝까지 한교연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2부 보고 및 축하에서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황학구 장로는 “이 사업은 한국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나서서 함께해야 할 사업”이라며 “그동안 숱한 난관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오늘까지 왔다. 이 사업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 장로는 “오늘 홍보관 및 예수 조형물 건립 착공식은 저희가 기도하며 준비해 온 사업의 지극히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 모두기 기도하고 그려 온 모습을 현실로 보여주게 되어 뜻깊다”며 “더 험한 고갯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2년간 대화하며 ‘예수의 무덤’을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념관의 상징물인 예수님의 조형물은 8번의 실패를 거쳐 최종 조감도가 완성됐다”며 “케이팝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기념관을 찾고 그들에게 예수가 전해지는 선교의 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수상 등 시설물들의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 박대순 교수(지아트코리아 대표)가 기념관의 세부구조 및 시공계획을 발표한 뒤, 홍보관과 예수상, 예수의 무덤 기획안을 상영하고, 케이팝 복합문화기업 월드케이팝센터 박성진 대표가 브리핑했다.

월드케이팝센터와 기념관은 지난 7월, K-POP 콘텐츠 문화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케이팝에 열광하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에 왔다가 기독교기념관을 방문한 뒤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일에 작은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시공사로 선정된 서희건설과 중앙통합토건의 소개도 이어졌다.

(재)한국기독교기념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일대에 조성되는 (재)한국기독교기념관. 92m의 예수상을 비롯해 예수의 무덤, 부활의집, 헤세디안언덕, 성서박물관, 대예배당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관 제공

격려사를 전한 김요셉 목사는 “성경 역사상 인간이 큰 꿈을 꾸었고 열심을 다했지만 실패한 사례가 바로 바벨탑이었다. 그들의 꿈과 열심에는 하나님이 없었다”며 “기념관의 모든 설계 하나하나 예수님을 생각하며 만든 것을 보았다. 영혼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죽어도 사는 생명의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호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시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에 희망을 보는 감격이 있다. 기념관이 기획되고 준비되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진행되고, 이것이 한국 기독교가 새롭게 거듭나고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상현 의원은 “기독교가 전래된 지 150년이 채 안 됐지만 이 같이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복이었다”며 “기념관은 그러한 은혜를 입은 우리가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는 곳이 될 것이다. 성도들의 소망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영식 장로는 “대한민국에 수많은 교단이 있는데 결집할 장소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답답하시니 황 장로님을 지명하신 것 같다”며 “전 세계인들이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영광을 돌리는 기념관이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후 기념관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의 광고와 윤영숙 목사(한교연 총무협회장)의 마침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1조 8백억 규모, ‘최대 기독교 테마파크’ 모티브

(재)한국기독교기념관 홍보관 및 예수조형물 착공 감사예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한국기독교기념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일대 216,214⑶㎡(65,405 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초 800억의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테마파크’를 모티브로 조성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30m)보다 3배가 넘는 92m의 예수상을 비롯해 예수의 무덤, 부활의집, 헤세디안언덕, 성서박물관, 콘서트가 가능한 5천석 규모의 대예배당, 메모리얼로드, 153 올람관, 봉안당 등으로 기획됐다. 시공사로는 서희건설, (주)중앙종합토건이, 설계는 디에이 건축, 희주건축, 규빗건축 등이 참여했다.

기념관 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헤세디안’이란 이름으로 창립 멤버십을 모집해 오고 있으며, 호텔·리조트·골프장·각종 병원, 콘서트 및 뮤지컬, 상조서비스 등의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KPOP 사업자, 전기자전거 업체, 내셔널지오그래픽(예수의 무덤) 등과 업무협약을 공격적으로 맺어오고 있는 반면, 행정 절차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해 종교시설·종교집회장 건축허가만 취득한 상태에서 봉안시설이 포함된 테마파크를 과장해 홍보했다며, 천안시에 의해 옥외 광고물이 제거당하는 행정대집행을 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