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슈즈에 날개달기
▲과거 물품이 도착하자 한걸음에 달려온 남깬마을 주민들. 축구화를 받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들와 마스크를 받고 있는 남깬마을 주민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제공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은 오는 10일 “맨발로 월드컵 중인 라오스 아이들을 위한 ‘힐링슈즈, 지구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참여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힐링슈즈, 지구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참여포럼은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와 국회의원 전혜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시작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힐링슈즈에 날개달기’는 운동화를 기부해 줄 기업과 운동화 중고화 봉사활동에 참여해 줄 시민들, 안전하게 전달할 단체 등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한 번도 운동화를 가져보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운동화를 전달하는 개발도상국 운동화 지원 사업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운동화 중고화 봉사활동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더욱 위축되고 있는 ‘지구촌 나눔문화와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며, 희망찬 2023년을 위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힐링슈즈, 지구촌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포럼’에는 2019년부터 꾸준히 운동화 중고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한 라오스 대사관과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연예인 홍보대사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홈페이지(문단 하단 링크 첨부) 에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기독교인 장기려 박사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창단된 이후, 25년째 사회적 취약계 층을 찾아 국내 및 개발도상국 의료사각지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보건 의료 NGO 단체이다.

2014년 이후 ‘힐링슈즈에 날개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약 8,000켤레의 운동화를 개발도상국(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어린이, 청소년, 여성들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블랙 시장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현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해 왔다. 이번에 시민들이 제작할 힐링슈즈와 인터뷰 영상은 그동안 수집된 운동화들과 함께 내년 2월에 라오스 도시 외곽 지역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