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고명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제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설교자인 고명진 목사는 막바지 원고에 없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고 목사는 “정말 고민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아니 오늘 아침에도 얼마나 갈등했는지 모른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고 말했다.

고명진 목사는 “차별금지는 해선 안 된다.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잘 돼 있는데,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 분류할 수 없는 성을 인정하자고 한다. 그것을 성향이라고 말한다”며 “그러자 아동성애자들이 ‘나도 아동성애가 내 성향’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우려했다.

고 목사는 끝으로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대통령 내외분과 지도자 여러분, 성경적 가치가 결코 세속의 가치보다 못하지 않다”며 “하나님 말씀을 따라 대한민국이 더 아름답게 서고, 하나님께서 세상에 우뚝 세우는 나라, 모든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나라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