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성평등가족부? 윤석열 정부에 심한 배신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동반연과 진평연, 복음법률가회와 건전협 등 규탄 성명

정부·여당,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 합법화 앞장?
국민들, 윤석열·여당 지지 철회할 수밖에 없을 것
젠더 이데올로기 받아들여, 국민 뜻 저버릴 건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SNS 발표 장면. ⓒ크투 DB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SNS 발표 장면. ⓒ크투 DB
동반연과 진평연, 복음법률가회와 건전협 등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겠다고 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국민의힘은 성평등가족부 추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 1호였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파기하고, 대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겠다고 한다”며 “이러한 일방적 공약 파기 움직임에 정부·여당을 신뢰했던 국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무리 야당이 당론으로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처럼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지지하며 기대했던 바람이 한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무척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헌법에 명시한 양성평등이 아닌 성평등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남녀 외 수십 가지 젠더를 포함하는 것이 바로 성평등”이라며 “이러한 성평등의 의미가 무엇인지 여당 지도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가부 명칭을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겠다는 것은 정부·여당이 앞장서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의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여당 지도부를 향해 “성평등가족부 추진이 당 지도부와 윤석열 정부의 결정인가? 아니면 일부 좌우를 분별하지 못하는 정치인의 무개념 발상에 불과한 것인가”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이만희 의원은 성평등가족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은 지지를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단체들은 “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짓밟으면서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해체하는 젠더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려는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국민의 정부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당리당략에 치우쳐 국민과 맺은 소중한 약속을 발로 걷어차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면, 결단코 엄중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치주의 회복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헌법을 파괴하는 성평등가족부를 추진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 투쟁할 수밖에 없다. 끝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한 대통령은 끝까지 그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여가부 폐지는 국민과의 약속일 뿐 아니라 국민의 준엄한 명령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은 성평등가족부 추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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