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금요일 1월 6일, 평촌 새중앙교회
황덕영·김양재·주승중·김병삼·곽승현 목사 등
기도로 시작하는 새해, 매우 중요한 의미 있어

김상준
▲11월 말 일산에서 만난 김상준 목사. ⓒ이대웅 기자
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가 기도회 ‘2023 원크라이(One Cry)’ 집회가 2023년 새해 1월 6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9시간 동안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된다.

원크라이 기도회는 1년을 시작하면서 한국교회 전통을 따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연합운동이다. 매년 첫날 12시간 동안 기도하던 원크라이 기도회는 새해 첫날이 주일임을 감안, 새해 첫 금요철야기도회가 있는 6일(금) 오후부터 집중적으로 9시간 동안 기도하게 된다.

올해는 황덕영 목사를 대회장으로, 황 목사를 비롯해 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박성민 목사(CCC), 김병삼 목사(분당만나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등이 강사로 나선다.

예배팀으로는 예배사역자연합회를 비롯해 김브라이언 워십팀, 윈드워십, 새중앙교회 브이워십 등이, 특송에는 유턴콰이어, 김하은, 오은, 김래주 등이 각각 섬기기로 했다. 1시간씩 경배와찬양, 메시지, 기도회 순으로 이어진다.

주제 성구는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등으로 이어지는 신명기 28장 12절이다. 최근 이태원 참사와 청소년 자살률 1위 소식 등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 많아졌고, 다음 세대를 비전과 꿈을 주면서 뒷받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원크라이 첫 기도회부터 매년 집회를 준비해온 김상준 목사(예수문화교회)는 “코로나 이후 엔데믹 첫 기도회를 맞아, 새 시대 새 대한민국 새 교회, 새로운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은 기도하는 민족 아닌가. 그리고 모든 성경적 역사는 기도로 시작하기 때문에, 새해를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준 목사는 “원크라이는 엔데믹 시대 한국교회와 다음 세대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감사한 것은 철야기도회를 비롯해 청년 12시간 기도운동 등이 여기저기서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저희와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요즘 좋은 기도운동들이 여러 곳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다시 한 번 부흥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며 “내년은 휴전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있는 만큼, 새해를 시작하면서 함께 기도하는 모임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원크라이 집회는 내년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부산과 대구, 광주와 익산, 대전과 원주, 제주 지역 교계 등과 원크라이 사무국 및 조직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다. 지역별 집회는 올해 초부터 준비 중이다.

원크라이 사무국은 네트워크돼 있는 200여곳 교회 청년부, 150여곳 교회 장년부 등과 기도회를 함께할 것을 기대하면서, ‘엔데믹 시대 전국에 기도의 불을 일으키는 원크라이 기도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집회 이후 2월에는 ‘원크라이 위크’도 한 주간 동안 파주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