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 지역 5.6 지진 발생
학교 375곳 피해··· 아동 22명 등 268명 사망
총 100만 달러 규모 초기 긴급구호 실시 나서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 모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서자바 지역에 국제월드비전에서 100만불(한화 약 13억) 규모의 긴급구호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재난 대응단계인 ‘카테고리2’(국제월드비전 재난대응 차상위 단계)를 선포하고, 아동 1,200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를 실시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학생 22명을 포함한 268명이 숨지고 1,08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으로 375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지진이 발생한 시간에는 아동들이 학교에 있던 터라 더욱 피해가 컸다.

월드비전은 인도네시아 서자바 지역에 비식량물자와 패밀리키트, 위생키트 및 임시 화장실을 지원하는 한편, 긴급 상황에서 아동보호를 통한 아동, 부모의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지진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동들의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당국과 협력에 나선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전 세계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월드비전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지역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하여 이들의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아동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