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된 콜링콰이어의 ‘싱포골드’ TOP 10 무대, ‘가시나무’ 극찬받아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콜링콰이어’의 ‘가시나무’ 무대. ⓒSBS ‘싱포골드’ 화면 캡쳐
▲‘콜링콰이어’의 ‘가시나무’ 무대. ⓒSBS ‘싱포골드’ 화면 캡쳐

SBS 쇼콰이어 합창오디션 프로그램 ‘싱포골드’를 위해 새롭게 연합해 팀을 이룬 ‘콜링콰이어’가 TOP 10에 진출해 선보인 ‘가시나무’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콜링콰이어는 ‘싱포골드’에서 첫 방송부터 강력 우승후보로 손꼽힌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선정한 ‘가장 신경 쓰이는 팀’으로, 블랙가스펠 합창단과 스트릿 댄서 등이 함께 모여 창단한, 4개월 된 ‘신생’ 합창단이다. 콜링콰이어는 ‘해야’ 곡으로 TOP 10에 진출한 뒤, 최근 9회 방송에서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로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에 앞서 콜링콰이어의 디렉터 계민아는 “사실 파이널 무대 위에 서 있을 때 갑자기 헤리티지 선생님들이 올라오셨다. 너무 놀랐다. 알고 지낸 지 14년”이라며 “저는 선생님 뒤에서 놀던 애다. 선생님이랑 같은 리더로서 줄 위에 서 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제 스승님이니까 얼마나 잘하는 분인지 아니까 제가 많이 성장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선곡한 ‘가시나무’에 대해 소프라노 파트인 임우주는 “처음엔 가사 속 새가 저인 줄 알았는데, 가사를 계속 생각하다 보니 내가 가시나무였다. 나의 연약하고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는 모습을 대면하게 됐다”고, 소프라노 파트인 오고은은 “가사에서 ‘내 속엔 내가 너무 많다’는 것처럼 걱정, 생각, 어려움도 많다 보니,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은 게 아니라 다가왔지만 가시에 찔려 날아간 적 있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퍼포먼스 및 댄서 담당인 천영재는 “내 안에 가시가 있지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는 내 가시에 찔리면서도 와준 거고, 누군가는 내 가시를 참으며 안아줬기 때문에 함께 춤을 주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나의 가시에 찔려줘서 고맙고 미안해’ 그런 고백으로 퍼포먼스를 만들었다”고 했다.

▲‘콜링콰이어’의 ‘가시나무’ 무대. ⓒSBS ‘싱포골드’ 화면 캡쳐

▲‘콜링콰이어’의 ‘가시나무’ 무대. ⓒSBS ‘싱포골드’ 화면 캡쳐
이후 무대를 본 김형식은 “편곡을 할 때 가장 힘든 게 원곡의 감동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롭게 보여주는 것인데, 밸런스를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제 관점에서 콜링콰이어의 가시나무는 압도적이고 독창적이었다. 소름이 너무 끼쳤다. 완벽했다. 처음에 이 선곡을 보고 이 팀은 도대체 파이널에 뭘 보여 주려고 하지? 이 노래는 정적이고 성가 같은 노랜데 쇼콰이어로 어떻게 연출하려하지 이랬는데, 밸런스를 너무 잘 맞췄고 독창적이었다. 최고였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저나 형이나 별의별 편곡을 다 해봤다. 댄스를 발라드로 발라드를 댄스로 바꾸고 정말 많이 해봤다. 이건 뭘 했을지 모르겠지만 무리라고 생각했다. 상상이 안 되고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쉽게 말하면 형이랑 나랑 머리를 맞대고 뭉쳐서 뭘 해도 이거보다 못했다. 인정한다. 소울 가스펠이 음악 스타일 이상이라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창법을 어떻게 해야 하고 몸을 어떻게 해야 하고 이렇게 해야 소울 가스펠이 아니라 그런 특징적인 비트나 음악 스타일이 안 나와도 마음으로 느끼고 그걸 토해내듯 뱉는 거기에 본질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억지로 그걸 섞으려 하지 않은 게 놀랍다. 진짜 저도 쇼킹했던 무대”라고 극찬했다.

한가인은 “저는 좀 눈물 날 것 같았다. 사실 지금 벌써 울면 뒷부분 메이크업 때문에 안 될 것 같아 꾹 참고 있었는데, 그냥 제가 조금 가시나무 같고, 내 얘긴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서 감동받았다”며 “콜링콰이어가 이전에 보여준 무대와 너무 달랐는데, 이 모습이 저한테 너무 좋았다. 어렵지 않았고 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 주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했다.

한편 콜링콰이어는 창단된 지 4개월밖에 안 됐지만, 이 합창단을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은 비교적 오랜 활동을 이어온 ‘디아코니아’, ‘어거스트콰이어’, ‘요벨’도 함께하고 있다.

혼성 CCM 그룹 디아코니아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출신의 청년들이 모인 팀(최동원, 허은율, 박예담, 권혜주)으로, 허은율은 SBS ‘케이팝스타’와 KBS ‘새가수’에 출연한 바 있다. 디아코니아는 2018년 첫 싱글 ‘Thank You For Your Blood’를 발매하고 ‘I Will Not Give Up On You’, ‘Get Down On My Knees’, ‘Sense’, ‘사랑해요 내 주님’ 등을 꾸준히 발매해 오고 있다.

2012년 창단된 어거스트콰이어(계민아, 박춘수, 김민정, 황석민, 이수진, 류화평)는 비기독교인인 청년들이 블랙가스펠을 하다 기독교인이 된 팀으로, 가스펠스타C 시즌4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어거스트콰이어와 콜링콰이어의 디렉터인 계민아는 ‘옥탑방 스피커’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15년 통일부 주최 ‘통일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 SBS 판타스틱 듀오(판듀)에 출연한 우승자로, 미즈 가스펠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소프라노 파트장 및 솔리스트를 맡은 바 있으며, 양동근, 서정희, 에스더김 등이 소속된 조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로 ‘죄에서 자유를’, ‘노래를 부를 때’, ‘러블리가스펠’ 라이브 버전 시리즈를 발매하고 있다.

2019년 창단한 요벨은 한림예고,세종대,백제예술대 무용과 동문 찬양워십댄스 사역팀으로 워십댄스뿐만 아니라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고 있다.

디렉터인 계민아는 “아름다운 연합으로 앞으로 많은 무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많은 기회와 도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제 막 시작한 팀이지만 주님께서 이끄시는 데에 까지 나아가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TOP 10 진출을 앞두고 선곡했던 ‘해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계민아는 “부르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이 곡은 사실 찬양”이라며 자연과 신의 영원한 참신성을 노래한 박두진의 시 ‘해’에 대한 소개 및 “그가 그리는 이상의 세계는 단지 조국의 해방이라는 역사적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기독교적 상상 속의 낙원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김홍규 해설가의 해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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