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시작’ 대통령과 함께 나라 위해 기도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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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회·국가조찬기도회는 대한민국 영적 횃불!

▲지난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크투 DB

▲지난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사하고 있다. ⓒ크투 DB
국가조찬기도회는 디모데전서 2장 말씀을 근거로 하여 기도회가 이어져 왔다. 신앙인의 직분과 사명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무엇보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 도고(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임을 강조하여 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 제7조는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졌음’을 분명하게 선언하였다. 임시의장 이승만 장로의 권면으로 1948년 5월 31일 제헌의원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국회 속기록 첫 장에 기록된 것처럼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임을 우리는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주님 주신 사명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영적 자산인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이었음을 믿는다.

1966년 3월 8일 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통령 조찬기도회가 열린 지 올해로 56년이 되었다(1967년, 1975년, 1980년 개최되지 못함). 1966년과 2004년, 2017년, 2019년에는 박정희,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했다.

1965년 3·1절을 앞둔 2월 27일,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의 제안으로 김종필, 김영삼, 박현숙, 정일형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 20여 명이 복음 안에서 만나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되었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를 주관하는 국제기독교지도자협의회(ICL, International Christian Leadership) 총무 로빈슨과 미국 국회조찬기도회 담임목사였던 하버슨 박사가 1964년경 한국을 방문해 김준곤 목사에게 한국에서도 국회조찬기도회 시작을 제안한 것이 배경이 됐다.

김준곤 목사는 당시 공화당 의원이던 박현숙 장로(독립운동가), 김종필 의원과 의논했고, 그들이 전적으로 동의를 표하면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기독 의원 약 30명의 명단을 넘겨주었다.

김 목사는 이들에게 국회조찬기도회 취지를 설명하였고, 김종필 당시 공화당 의장과 김영삼 당시 민중당 원내총무, 정일권 국무총리 등 20여 명이 1965년 3·1절을 앞둔 2월 27일 구 조선호텔에서 최초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과거 코로나 이전 국가조찬기도회 모습. ⓒ크투 DB

▲과거 코로나 이전 국가조찬기도회 모습. ⓒ크투 DB
김준곤 목사는 국회조찬기도회 정례화를 위해 조직과 방법을 참석 의원들과 협의하여 여당 총무에 김종필 의원, 야당 총무에 김영삼 의원(전 대통령)을 위촉하고 1년 동안 매주 모이게 되었다.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국회조찬기도회로 모이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모시고 미국처럼 대통령 조찬기도회로 모이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종필 의장을 통해 박 대통령의 뜻을 타진하니 박 대통령으로부터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왔고, 1966년 3월 8일 7시 30분, 구 조선호텔 볼룸에서 처음으로 제1회 대통령조찬기도회가 개최되었다.

이렇게 탄생한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보다 9년 늦게 시작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미국 기독교 지도자 로빈슨 총무, 하버슨 박사 등 미국 ICL에서도 5명이 참석했고, 브라운 주한 미국대사 등 각국 외교 사절, 이효상 국회의장, 정일권 국무총리, 한경직 목사, 노기남 천주교 대주교 등 267명이 참석했다.

김준곤 목사의 도미(渡美) 관계로 1967년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1968년 연례기도회로 대통령조찬기도회(1976년부터 명칭이 국가조찬기도회로 바뀜) 때부터는 국가조찬기도회 총무로 윤남중 목사를 임명했다. 김준곤 목사를 비롯해 박현숙 장로, 윤인식 장로, 김일환 상공부 장관, 방순원 대법원장, 김인득 장로, 최태섭 장로 등이 7인 상설위원회로 하여 재정적으로 후원했다.

그동안 국가조찬기도회는 국회조찬기도회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가 공동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 오다가, 국가조찬기도회를 한국교회 영적 자산으로 상설화하고자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협의해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영진 장로를 초대 회장으로, 황우여 장로를 부회장(국회)으로, 장헌일 장로(13년 역임)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해 문광부 법인을 설립(411호, 2003. 2. 15), 2003년 3월 1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법인설립 감사예배 및 회장단 취임식을 가졌다.

2003년 법인화 이후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대회장을,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공동으로 매년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고, 2021년 12월 2년 만에 정부 방역에 따라 499명이 모여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를 드렸다.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2022. 12. 5)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새 소망이 임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2015년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와 국회조찬기도회 50주년 기념 및 기념문집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는 국회조찬기도회는 올해로 57주년이 된다.

국회조찬기도회는 2020년 6월 24일 국회개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진표 장로)를, 2022년 9월 7일 제21대 하반기 개원 감사, 국회의장(김진표 장로) 및 국회조찬기도회장(회장 이채익 장로) 취임 축하예배를 드렸다.

국회조찬기도회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모여 매주 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또 창립 42주년을 맞는 국회 기도회가 국회조찬기도회를 섬기면서, 대한민국을 오늘에 있도록 모든 입법 과정 가운데 기독교 세계관을 갖고 영성과 전문성으로 헌신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적 자산과 국가 기도의 전통을 이어가는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국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 회복이 절실하다.

오직 하나님 말씀을 기반한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간절히 기도하자.

▲장헌일 목사(행정학 박사/신생명나무교회/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장헌일 목사(행정학 박사/신생명나무교회/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장헌일 목사
행정학 박사
신생명나무교회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전)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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