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곤
▲(왼쪽부터) 김철영 목사가 이재서 총장에게 논문집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지난 21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를 방문해 이재서 총장에게 ‘김준곤 목사 선양 학술 심포지엄’ 논문집을 기증했다.

이 논문집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신안군의 협력을 받아 지난 8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와 11월 7일 신안군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개최한 ‘김준곤 목사 선양 학술 심포지엄’ 발제문과 논찬 원고, 김진표 국회의장, 박우량 군수, 이용선 의원을 비롯한 격려사와 축사 등이 수록돼 있다.

논문집에는 김성영 박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전회장·조직신학)의 ‘유성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운동과 민족목회사상’, 김철해 박사(전 횃불트리니티 신약학 교수)의 ‘유성 김준곤의 민족 복음화운동 신학의 민족사적 의미: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으로서의 유성의 민족복음화운동’, 정경호 박사(총신대학교대학원 선교신학 Ph.D.)의 ‘김준곤 목사의 신학세계로 본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운동’, 이은선 교수(안양대학교, 교회사)의 ‘김준곤 목사의 문준경 전도사의 영적 계승과 신안에서의 고난과 사역’, 주도홍 교수(전 백석대 부총장, 총신대 초빙교수, 역사신학)의 ‘유성(遊星) 김준곤의 제3의 통일론’, 곽행구 박사(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신안군 북부권 관광자원과 연계한 순례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수록돼 있다.

또 박응규 교수(ACTS), 김요섭 교수(총신대), 안인섭 교수(총신대 신대원), 황종환 박사(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이사장), 김호욱 교수(광신대), 임경철 총장 등의 논찬 원고도 수록되어 있다.

김철영 목사는 “CCC 대학생 선교를 기반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 복음화에 앞장섰던 김준곤 목사님의 삶과 사역에 대한 논문을 책자로 제작한 것은 처음”이라며 “총신대를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 기증하여 후학들이 김준곤 연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서 총장은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끼치셨던 김준곤 목사님의 사역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논문집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후학들이 김준곤 목사님을 연구하는 일에 귀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故 김준곤 목사는 조선신학교 재학 중 정규오, 조동진, 엄두섭, 박요한, 신복윤 목사 등과 함께 51인 신앙동지회 활동을 했으며, 이들과 함께 장로회신학교를 1회로 졸업했다.

광주숭일중고등학교 교목과 교장을 역임하고 미국 유학 중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 박사를 만나 귀국해 1958년 한국CCC를 창설했다.

이후 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품고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나사렛형제들 창단, 전군신자화운동, 민족복음화운동 선언, 대전 충무체육관 1만명 민족복음화요원 강습회, 춘천성시화운동, 엑스플로 74대회, 10만 선교사 헌신을 서약한 80세계복음화대성회, 북한 양촌운동,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등 기독교 복음과 정신에 기반한 총체적 사역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