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역사·세계사 교과서 “이슬람은 평화, 남녀 평등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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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문화교육 표방 친이슬람 개정 교과서 문제점과 개선방안 (2)

무슬림·비무슬림 모두에 관용과 평등 가르쳐?
일부다처제, 전쟁 등에서 여성 보호 위한 조치
히잡도 여성 보호 위해 알라가 명한 계율 주장

9.11 테러 이후 만연 이슬람 폭력 이미지 개선
이슬람 발간 포교용 책자와 교과서, 내용 같아
어린이 추천도서에도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

▲고교 세계사 교과서들.
▲고교 세계사 교과서들.

II. 2015년 개정 후 현재 사용중인 세계사 교과서 실태

개정 사용중인 세계사 교과서와 추천도서 속 이슬람 편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하에 2020년 3월 1일 초판 발행돼 현재 사용되고 있는 6종의 『중학교 역사1』 교과서와 2015 개정 교육과정 하에 2018년 3월 1일 초판 발행돼 현재 사용되고 있는 4종의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그리고 「조선일보」, 「소년조선」이 “좋은 책”으로 선정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를 채택하였다.

분석한 중학교 교과서6종: ① 김형종 외 9인, 『중학교 역사1』 (서울: 금성출판사, 2020) ② 노대환 외 10인, 『중학교 역사1』 (서울: 동아출판, 2020) ③ 김태웅 외 9인, 『중학교 역사1』 (서울: 미래엔, 2020) ④ 이병인 외 11인, 『중학교 역사1』 (서울: 비상교육, 2020) ⑤ 박근칠 외 15인, 『중학교 역사1』 (서울: 지학사, 2020). ⑥ 김덕수 외 12인, 『중학교 역사1』 (서울: 천재교육, 2020).

고등학교 교과서 4종: ① 김형종 외 5인, 『고등학교 세계사』 (서울: 금성출판사, 2018) ② 최준채 외 5인, 『고등학교 세계사』 (서울: 미래엔, 2018) ③ 이병인 외 7인, 『고등학교 세계사』 (서울: 비상교육, 2018) ④ 김덕수 외 7인, 『고등학교 세계사』 (서울: 천재교육, 2018).

또한 교과서와 추천도서 속 이슬람 편향적 서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한국이슬람교에서 이슬람 홍보를 위해 출판해 무료 배포하고 있는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를 채택하였다. 이러한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들은 누구든지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이슬람 전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손쉽게 열람하거나 받아볼 수 있다.

1. 이슬람 왜곡·미화

1) 평화·평등·관용의 종교

2001년 9월 뉴욕빌딩 폭파사건, 2004년 3월 스페인 통근열차 폭파사건, 2005년 7월 영국 지하철 폭파사건, 2015년 파리 연쇄테러사건 등이 연달아 발생되면서 이슬람과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세계인의 두려움은 더욱 증대되었으며, 한국 사회 내에서도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게 되었다.

한국이슬람교에서는 내적으로는 한국 무슬림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외적으로는 한국 무슬림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문서 출판을 적극 추진하였다. 이를 통하여 이슬람은 “평화·평등·관용의 종교”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2001년 뉴욕 빌딩 폭파사건 이후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슬람 폭력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그 실추된 이미지를 쇄신할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내 이슬람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런데 교과서와 어린이 추천도서 속에서도 이슬람은 “평화·평등·관용의 종교”라고 서술하고 있다.

1]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 2쪽

아랍어로 ‘이슬람’이란 알라에 대한 복종과 평화를 뜻하며…모든 피조물간에 평화를 유지함을 뜻한다.

<이슬람은?> 9-10쪽

이슬람은 이슬람을 종교로 갖지 아니한 비무슬림에게도 사랑과 관용과 공존과 평등(平等)을 가르친다. 이슬람은 전쟁에서도 여성과 어린이들 그리고 노인들의 살생을 엄하게 금한다. … 예언자 무함마드는 … 관용에 대하여 가장 아름다운 모범을 보여준 역사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무슬림들은 자기 형제와 자매뿐 아니라 타종교인들과 민족들을 관용으로 대한다.

2] 추천도서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 90-92쪽

이슬람 교리는 평화를 강조한다. ‘이슬람’이라는 단어의 뜻이 바로 평화이다. … 꾸란에는 ‘힘에 의한 이슬람 전파’에 대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 오히려 꾸란에서는 ‘종교에는 어떠한 강요도 있을 수 없다’고 가르치고 … 많은 사람들이 일정한 세금만 내면 자유와 평등이 주어지는 이슬람으로 자신의 종교를 바꾸었지요.… 유럽까지 퍼질 수 있었던 것은 칼 때문이 아니라, 반대로 여러 사상과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했던 넉넉한 마음 때문이었다.

3] 교과서

-중학교 역사1 (비상교육) 69-72, 114쪽
비슷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도 서술돼 있다: 금성 66, 69, 111쪽, 동아 67-68, 107, 113쪽, 미래엔 73, 117쪽

이슬람의 정신인 평화를 상징하고 모든 인간은 신 앞에서 평등하며 … 이슬람 세력은 정복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이슬람교를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이슬람교로 개종을 하면 세금을 줄여 주었기 때문에 … 종교적 관용정책으로 빠르게 성장 … 이슬람 사회에서는 원칙상 모든 사람이 신 앞에서 평등하므로 종족이나 계급에 따른 차별이 없었다. … 오스만 제국은 …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종교를 포용하는 관용정책을 펼쳤다. … 이슬람교도가 아니어도 지즈야(인두세)를 내면 자치적인 공동체(밀레트)를…신분이나 출신보다는 능력에 따라 인재를 뽑아 중요한 관직에 임명하였다. 비상교육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고등학교 세계사 (천재교육) 85-86, 91-92쪽
비슷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도 서술돼 있다: 비상교육 79, 81, 84, 101쪽, 금성 80-81, 84, 87쪽, 미래엔 72, 76, 80쪽,

이슬람은 아랍어로 ‘알라에게 순종함’을 의미한다. 신의 의지와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마음과 세상에 평화가 온다는 것이다. 이슬람교는 사람들을 형제애로 묶어 주는 힘이 되었고 … ‘신 앞에서 모든 신자는 평등하다’라고 주장 … 이슬람교는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였다.

우리나라의 서울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 이맘(예배 인도자)과 나눈 가상 인터뷰이다. … ‘『쿠란』이냐, 칼이냐?’를 외치며 무력으로 사람들에게 개종을 강요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 이슬람에서는 강제 개종을 금하고 있습니다. … 평등을 강조하는 이슬람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 오스만 제국의 다문화주의 … 통치자들은 공정하면서도 효율적인 법과 제도를 마련하여 제국 내 다양한 밀레트(자치를 인정받은 종교 공동체)들의 종교·문화적 정체성을 보장해 주었고, 출신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관직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를 제공하였다.

위에서 보면, 이슬람 홍보와 저변확대를 위한 포교용 소책자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아랍어로 ‘이슬람’이란 알라에 대한 복종과 평화를 뜻한다”고 이슬람의 어원 의미 가운데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동일하게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 추천도서와 <중학교 역사1>,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속에서도 이슬람의 정신이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과 이슬람의 어원적 의미 가운데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실 이슬람은 테러, 전쟁, 여성 인권탄압, 종교문제 등 ‘평화의 종교’라고 말할 수 없는 역사와 수많은 부정적인 이미지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이슬람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은 이슬람의 “타끼야(Taqiyah, 위장) 교리”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이슬람을 좋게 홍보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거짓말이 허용된다(꾸란 2:225). “너희의 맹세 속에 비의도적인 것에 대해서는 책망하시지 아니하시나 너의 심중에 있는 의도적 맹세는 책망하시니라…”(꾸란 2:225).

또한 이슬람은 유대교와 기독교와의 평화적 공존을 강조하여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꾸란 2:256)라는 구절을 인용하지만, 이슬람에는 “무효화 이론(취소 교리)”이 있어 “박해가 사라지고 종교가 온전히 알라만의 것이 될 때까지 성전(聖戰)하라”(꾸란 8:39)는 나중에 언급된 구절에 의해 이미 무효화되었다.

이슬람에서 꾸란 구절을 인용하여 근거를 삼는다 할지라도, 이슬람에는 “무효화 이론(취소 교리)”이 있어 이미 무효화된 구절임을 알아야 한다.

또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 <이슬람은?>에서 이슬람은 비무슬림들에게도 사랑과 관용과 공존과 평등을 가르쳤으며, 타종교인들과 민족들을 관용으로 대하는 ‘관용의 종교’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동일하게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 추천도서와 <중학교 역사1>,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도 알라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지즈야를 내면 정복 지역에서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을 허용하였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평등주의를 절대 표방하지 않는다.

알라 앞에 평등하다는 무함마드의 예언은 메카 부족장 등 당시 유대인들에게 이슬람교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게 하고자 하는 강한 의도가 있었다.

이후 무함마드가 힘을 갖게 되고 그의 세력이 확산되었을 때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은 1등 시민이고, 그렇지 않은 비무슬림들은 2등 시민으로 무슬림들에 비해 더 많은 세금부담과 무장의 원칙적 금지라는 면에서 열등한 지위였다. 이는 불평등과 차별이 이슬람 사회에 있었음을 드러낸다.

또 이슬람 인두세인 지즈야는 과중할 뿐 아니라 폭력을 동반한 것이었고, 개종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복지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인두세를 거부하면 침략하여 죽이거나 노예로 만들고, 개종하지 않는 비무슬림들은 2등 시민으로 격하하여 차별과 억압을 가하였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모든 노력에도 무슬림들과 정부에 의해 제2계급 시민으로 간주되었으며, 독특한 옷을 입었고, 최고 행정직에 임명될 기회를 거부당했으며, 군대에 복무할 수 없었고 면제세를 내야만 했으며, 기독교인들의 증거는 무슬림 법정에서 무시됐다. 그러므로 밀레트 제도에 대한 언급은 친이슬람적 서술이고,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 불평등에 대한 서술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슬람 포교용 책자 내용와 우리 교과서 내 이슬람 관련 내용이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슬람 포교용 책자 내용와 우리 교과서 내 이슬람 관련 내용이 거의 같은 수준이다.

2) 히잡과 일부다처제

1]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

<히잡>

히잡은 여성을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보호하기 위해서 알라가 명하신 계율이다.

<이슬람은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인가?>

꾸란 말씀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차별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음과 남성과 여성이 알라 앞에서 동등하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슬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이슬람은 아내의 수를 최대 4명까지로 제한 … 전쟁 등 피할 수 없는 상황하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다.

2] 추천도서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 34-35쪽

히잡은 … 여성을 속박하는 개념이 아닌, 남성들의 성희롱과 불필요한 시달림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측면 … 여성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확인하는 상징이다.

이슬람 기본 원칙도 일부일처제 … 꼭 필요한 경우에 엄격한 조건을 달아 일부다처제도를 부분적으로 허용 … 이슬람 사회에서도 여러 명의 부인을 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교과서

중학교 역사1 동아출판 73쪽
비슷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도 서술돼 있다: 미래엔 73쪽, 지학사 64쪽.

히잡은 … 남성의 시선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자 사용되었다.

고등학교 세계사 (미래엔) 73, 76쪽
비슷한 내용이 다른 교과서에도 서술돼 있다: 금성 100-101쪽, 천재교육 93쪽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은 차별받는다? … 서구적인 시각에서 히잡 착용은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제약하는 악습으로 비쳤지만, 이슬람 사회에서는 남성의 시선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려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히잡은 여성 억압의 상징으로 비치면서 갈등의 소지가 되고 있다. 최근에 유럽의 일부 학교에서 히잡 착용을 금지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꾸란』에는 여성을 보호해야 하며, 남녀관계는 동등하다고 적혀 있다. …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은 이슬람교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관습이나 전통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일부 지역에 일부다처가 허용되기도 하였으며….

위에서 이슬람 포교용 소책자에서는 “히잡은 여성을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꾸란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고, 일부다처는 전쟁 등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동일하게 추천도서인 <어린이 이슬람 바로 알기>와 <중학교 역사1>,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도 “히잡은 여성을 보호하려는 방법으로 사용돼 왔고, 꾸란은 여성을 보호해야 하고 남녀관계는 동등하며,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일부다처가 허용되기도 하였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명예를 존중하는 이슬람 사회에서 히잡은 여성과 그 가족의 명예를 상징하기 때문에, 베일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이슬람 사회에서 정숙하지 못한 여성으로 간주되어 불명예를 얻게 된다.

또 히잡의 문제점은 여성들의 자원이 아니라 가족의 명예를 위한 전통이며, 여성을 유혹과 간음의 제공자로 간주하는 것이고, 성범죄 예방이라는 명분 하에 행해지는 여성의 자유권 박탈과 편협한 가치관으로 인한 억압이라는 점에 있다.

실례로 자유·평등·박애를 주장하는 프랑스에서는 2011년 4월 베일 착용 전면 금지조치를 시행하였으며, 스위스에서는 2016년 7월 베일 착용을 전면 금지했고, 스위스 당국은 부르카(burka) 또는 니캅(niqab) 착용 시 거의 1만 유로(약 1,27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였다. 이는 베일 착용 문제에 대한 사회와 여성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조치다.

또한 꾸란에 여성을 보호해야 하며, 남녀관계는 동등하다고 적혀 있다는 서술은 친이슬람적으로서, 시정돼야 한다. 이슬람 사회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엄격한 차별관은 이슬람의 믿음과 행동의 중심인 꾸란과 하디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꾸란 4장 34절과 2장 228절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위에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꾸란에 의해 여성은 유산상속, 법적 증언 등에서 남성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지며(꾸란 2:282), 모든 면에서 여성들의 인권은 탄압당하고 있다.

오늘날 하루 14명의 여성들이 명예살인에 의하여 희생되고 있으며, UN은 1993년 빈 인권회의에서 여성 할례를 명백한 인권침해로 규정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 명, 하루 평균 8,200여 명의 소녀와 여성들이 할례 시술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삶에서 여성과 남성의 많은 차별이 있으며, 여성의 인권유린이 있다.

또한 꾸란 4장 3절과 4장 24절에서와 같이 한 남자에게 4명의 부인을 허용할 뿐 아니라, 전쟁으로 인한 여자 노예나 포로를 의미하는 ‘너희 오른손이 소유한 것’도 허용된다.

결국 꾸란에서는 여자 노예나 하인과의 결혼은 아내의 숫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4명의 부인뿐 아니라 그 이상의 무제한의 첩들을 합법적으로 허용한다.

물론 일부다처제가 허용된 것은 우후드(Ohud) 전투에서 많은 남성이 사망한 후였고, 이슬람 초기에는 정복 전쟁으로 인한 다수의 여성과 고아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필요성이 절박했기 때문에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고, 어려운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복지 정책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오늘날은 이러한 순수한 출발 의도와 다르게, 이슬람 제국의 팽창과 남성 중심사회의 권력 집중의 심각성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를 잃었다고 평가된다. <계속>

소윤정 아신대 선교대학원 아랍지역학 교수
김성옥 아신대 아랍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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