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오신 예수님 탄생, 온 세상에 빛으로
CTS, 서울시청 광장 성탄 트리 앞 무대 개최

성탄 트리 점등식
▲오세훈 시장과 류영모 대표회장 등이 점등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TS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됐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주최, 서울시와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사랑의교회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성탄 트리 점등식’은 이날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번 성탄 트리 점등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이태원 참사 등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40여 명의 내외빈 관계자들만 초대해 진행됐다..

높이 16m, 폭이 6m의 성탄 트리 점등식에 앞서 ‘올림 쳄버 오케스트라’ 오프닝 연주가 시작됐다. 이어 점등 인사들이 강단에 올라와 성탄의 메시지를 전했다.

점등 인사에는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오세훈 시장,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국회의원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 주한 영국대사관 그레이엄 넬슨 정치참사관 등 정·관계에서도 참석했다.

이 외에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 NCCK 이홍정 총무,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예장 통합 이순창 총회장,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 CTS운영위원회 조병찬 위원장 등 교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국명호 목사의 개회 기도 후 서울 세검정초등학교 정예린 어린이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혜민(사랑의교회)의 ‘You Raise Me Up’ 및 테너 조중혁(사랑의교회)의 ‘Oh Holy Night’ 특송 후 이철 감독회장(CTS 공동대표이사)이 설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모든 생명의 올바른 방향을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시대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방향과 목적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복된 성탄절이 될 것”이라고 설교했다.

축사를 전한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온 성탄 트리가 올해는 깊은 아픔과 슬픔에 잠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한줄기의 빛이 되길 바란다”며 “어둠이 떠나고 사랑과 온기를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경철 회장은 “올해도 성탄 트리를 밝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둠을 밝히는 성탄 트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따뜻한 사랑과 기쁨의 메시지가 되길 소망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섬길 수 있는 위로와 회복의 성탄 트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후 12월 17-26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대한민국 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가 진행된다.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조선을 향한 섬김’을 주제로 성탄 축제는 점심과 퇴근시간 특별공연을 펼친다. 정동협의체 종교분과 회원 소속 교인들과 서울 지역 교회 및 청년 예술가들이 성탄절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성탄 트리는 2023년 1월 1일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을 밝히며 예수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