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희망TV SBS에 출연하는 배우 권오중이 아들과 함께 굿윌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배우 권오중과 오윤아가 오는 19일(토) 오전 8시 30분 방영되는 희망TV SBS에 출연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2021년 장애인고용공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7명은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 시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일자리(사업체)가 없거나 부족함’이 46.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19일(토) 오전 8시 30분 방영되는 희망TV SBS를 통해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하고 신규매장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중고 상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번 방송에서 MC를 맡은 권오중과 오윤아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자립으로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아들을 공개하는 권오중은 아들과 함께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으며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입장을 대변한다.

오윤아
▲배우 오윤아와 아들 민이가 발달장애인 자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아들 민이와 함께 출연하는 오윤아는 장애인이 자립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밀알학교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방송에서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한 출근길에 나서는 발달장애인의 모습을 통해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건립의 필요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권오중과 오윤아는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에게 일을 통해 자선이 아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일터가 전국 곳곳에 생겨날 수 있도록 이번 방송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TV SBS와 함께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물품 기증이 장애인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2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