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사별 등 가정사로 이중고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다문화 한부모가정 대상 양육비·교육비 지원사업을 펼쳤다.
월드비전은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약 8억 1천만 원 규모의 양육비 및 교육비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 민관기관에 홍보를 실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발굴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한부모 이주여성들은 이혼 혹은 사별 후 홀로 생계와 자녀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어머니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양육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부터 ‘가장 취약한 아동을 위한 사업(MVC·Most Vulnerable Children)’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중에서도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 더욱 긴급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선별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