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김삼환·권성수·박신일·김한요·김의식 목사
오스 기니스·피터 릴백·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 등
하나님 원하시는 부흥, 실체 경험되는 진원지 고백
이태원 참사 유가족 빈자리, 성령의 위로 채워지길

사랑의교회
▲특새 현장.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제20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가 10월 30일 주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됐다. 특새에는 1주일 간 총 10만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했다.

제20차 가을 특새는 이태원 참사 직후 시작했다. 교회 측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회복하게 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하는 자리였다”며 “치유와 회복, 사랑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온 성도들은 함께 모여 더욱 여호와를 앙망하며 영혼에 새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10월 30일 전야제에서 ‘하나님의 의(로마서 3:23-31)’라는 주제로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원로)는 “하나님은 베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충만하심과 특별하심이 전개되는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의리(의)”라며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의 상대가 될 때까지 키우신다”고 설교했다.

이후 첫날인 31일 새벽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는 ‘체감신앙 체감온도(히브리서 11:5-6)’를 제목으로 “말씀을 주야로 붙잡아야 가슴으로 말씀을 붙잡을 수 있다”며 “가슴신앙이 생활신앙이다.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실감나면 체감신앙으로 변한다”고 했다.

11월 1일 박신일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는 ‘휘장 없는 장막(사무엘하 6:12-15)’이라는 메시지에서 “우리 안에 있는 웃사의 종교가 죽어야, 내 영의 부흥이 일어난다”며 “‘문들아 머리 들어라’. 어떤 큰 문제라도 왕을 모셔드리라. 주님이 좌정하기 원하시는 곳은 우리 마음”이라고 전했다.

2일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은혜의 길(히브리서 10:19-25)’을 제목으로 “성도의 살 길은 은혜뿐이다. 우리 모든 것이 바로 은혜”라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풍성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세밀히 예비 되어있는 기적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3일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베드로전서 4:7-11)’ 설교에서 “지금은 근신하며 기도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며 “기도의 불을 붙이면 축복과 부흥과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믿음의 인생을 살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김한요 목사(베델교회)는 ‘광폭 회개(요나 3:1-10)’를 주제로 “부흥은 하나님이 가져다 주셔야 가능하다. 광폭의 회개는 잘한 것까지도 새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자격 없이 주어졌기 때문에 하는 회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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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5일 오정현 목사는 “이 민족과 교회, 각 가정과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새 일이 이미 시작됨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특새가 스무 살 되기까지 한 해도 지나침 없이 영가족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 은혜 주심을 찬양한다”며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이끄시며 엘벧엘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시작된 특새는 감사와 감격의 여정”이라며 “길고도 깊은 코로나의 강을 지나오는 동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창조적 새판짜기를 소원하며, 한 번뿐인 인생에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소명자로 살아내기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허락하신 고난도 기뻐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믿음의 모험을 하며 새벽마다 ①천장이 울리는 기도 ②천둥소리 같은 기도 ③천국의 물소리 같은 기도 ④천사의 도움을 받는 기도 ⑤천국의 금향로에 올라가는 기도 ⑥천하 만민에게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기도 ⑦천대까지 축복이 계승되는 기도 등 ‘칠천(七天)의 기도’를 간절히 올려드린 영적 전우였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우리가 이 땅에 ‘회복을 넘어 부흥’이 임하길 기도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맞닥뜨린 전대미문의 새로운 시대에는 회복만으로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없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세상 논리와 상식을 들이대며 이 땅에 더 이상 부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에서 역사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간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심을 믿고, 인간적 힘을 빼고 삶의 통제권을 주님께 온전히 위탁할 때 우리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어 주님께서 대신 싸워 주시는 개인, 가정, 공동체, 민족이 될 것”이라며 “이번 특새에 넘쳤던 은혜의 감격이 한국과 세계 교회를 섬기는 온 성도들에게는 부흥을 삶을 체험한 산 증인, 모든 가정에게는 신앙을 다음 세대에 성공적으로 전수한 믿음의 계승자, 한국과 세계 교회에는 제4의 부흥을 맞이하는 영광스러운 부흥 공동체, 이 민족에게는 세계 선교 마무리의 선봉장으로 헌신하는 은혜로 흘러가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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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글로벌 특새인 만큼, 해외 인사들도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10월 31일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국제 디렉터)는 ‘기독교인의 선교(시편 33:3-5)’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 다스리시는 말씀, 이 모든 것은 모든 인류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말씀에 서기 위해 기뻐해야 하고, 기억해야 하며, 신뢰하고 소망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1일 리처드 코킨 목사(교회개척네트워크 코미션 대표)는 ‘우리가 복음을 계속 전해야 하는 이유(이사야 6:1-4)’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존전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아름다움에 숨이 막힌다”며 “전도와 선교에 지쳤다면,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필요하다.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고 밝혔다.

2일 조쉬 맥도웰 목사(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 설립자)는 ‘교회 안의 부흥(시편 26:3)’에서 “교회 부흥은 성도들 관계의 부흥과 연관이 있다”며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가 유지된 자녀는 진리를 인정하고 선을 지킨다. 교회는 사랑의 친밀한 관계를 가정에서 세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결국 교회 부흥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일 크리스챤 소니아 목사(루마니아 호프교회)는 ‘부흥(열왕기상 18:41-46)’을 제목으로 “마음이 어렵고 낙심될 때 계속 기도하면서 믿음 보고(faith report)를 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반드시 비를 내려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은혜의 비를 내리시고 그 은혜에 젖게 하실 것이다. 주님의 재림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기도한다”고 역설했다.

4일 피터 릴백 목사(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총장)는 ‘다시 부흥케 하소서(시편 85:6)’를 주제로 “우리는 현재 다시 부흥을 꿈꾼다. 부흥을 주실 때, 먼저 하나님은 그 과정 속에서 화평과 복으로 우리를 이끄신다”며 “그리고 부흥과 함께 빛과 소금으로서 사명의 길을 걷게 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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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사랑의교회 특새는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새판짜기’를 고백하는 현장이 라고 한다. 교회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폭포수와 같은 은혜가 넘쳐흐르는 부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특새를 통해 온 교우들은 넘치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사랑과 은혜, 영광스러운 임재를 모든 사역들에서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 거칠고도 맹렬했던 코로나의 강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회복을 넘어 부흥’의 소망을 강권적으로 부어주셨다”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코로나의 여진이 남아 있음에도, 전 세계에서 매일 5백여 교회 이상 참여하는 등 한국과 세계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특새로 한 걸음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특새 감사와 헌신을 위한 기도.

‘통탄할 세상에서 다음 세대를 건져 주시고 강력한 영적 부흥의 자리, 제20차 특새에 불러주신 부모와 가정마다 허리에서 왕들이 배출되는 부흥의 세대계승을 집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 전심을 쏟으며 부흥을 경험했던 지난 특새를 내 벧엘로 고백하며 모든 영가족이 제20차 특새 현장에서 천장을 울리며 기도했던 헌신을 기억하며 다시 부흥의 땅에 서는 엘벧엘 신대기(神代記)의 기록 삼아 주옵소서.

특새의 은헤를 기억하며 강력한 칠천 기도의 용광로 되어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 하나님 손에 붙들려 빚어지는 야전 캠프 삼으시고, 국가의 위기를 기도로 풀어내는 회복과 부흥의 자리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쉐키나의 영광이 오늘 한국교회에 임하여 세계교회를 복음 위에 견고히 세워가는 부흥의 진원지, 생수의 발원지로 강력히 쓰임받게 하옵소서.

이태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심령 빈자리마다 성령의 위로가 가득 채워지고, 절망의 생애에 하나님이 동행하겠다 약속하는 신동행기(神同行記)를 집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