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기념촬영 모습.
최근 제주도에 본부를 두고 창립예배를 드린 마스터스 개혁파총회(임시의장 최더함 목사)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11월 8일 발표했다.

총회는 “먼저 불시에 사고를 당한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156명의 사상자와 172명의 부상자가 나타난 것은 전적으로 국가 행정관리의 미흡함과 안전에 대한 소홀한 의식에 기인함으로 국가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 반면 사고 수습을 위해 애쓰신 일선의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측은 “그럼에도 ‘할로윈 데이’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세속적 가치관과 의식에 접목된 외래종 우상숭배 문화의 일면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추방돼야 하는 불건전한 행사임을 주지한다”며 “이런 풍습을 사전에 교육하거나 막아내지 못한 책임이 교회에도 있음을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개혁파 교회는 앞으로 앞장서서 바른 가치관과 윤리 및 도덕, 그리고 아름다운 문화창달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또 “이번 사고는 우리 나라 백성 모두의 아픈 기억이자 슬픔으로서, 그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희생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런 불행한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 심기일전하여 건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합심하고 협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