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 유권자 55% “정치적 견해 같은 교회 출석”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미국 중간선거 투표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 대부분의 개신교인 유권자들은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일치하는 교회에 참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동향을 연구하는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최소 55%는 “나와 정치적 견해가 같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거나(23%) 확실하지 않다(22%)는 응답자는 4분의 1 미만이었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00명 이상의 미국인으로 구성된 전국 사전 모집 패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3%였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전무이사는 성명에서 “투표 패턴과 정치적 성향이 교회 유형 및 교회 참여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성향을 교인들과 공유하길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절반만 그렇다고 답했다”고 했다.

2017년 라이프웨이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정치적 성향이 같은 이들과 함께 교회에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19%가 사람들이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는 교회에 참석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력하게 동의했으며, 이는 2017년의 12%보다 증가한 수치다.

젊은 교인들은 나이가 많은 교인보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미만 응답자의 57%는 “동료 성도들도 나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50~65세 교인의 경우는 47%, 65세 이상 교인의 경우는 41%가 그렇다고 했다.

인종과 교육 또한 미국 교인들이 정치 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백인의 54%는 “정치적 성향이 같은 이들과 교회에 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는 53%, 히스패닉의 경우는 25%가 그렇다고 했다.

대학 학위가 없거나 고등학교 교육 미만을 받은 사람들(44%)은 정치적 성향이 같은 이들과 교회에 참석하는지 여부를 가장 신경 쓰지 않는 이들에 속했다.

동료 교인의 정치적 성향에 관심을 갖는 응답자 수는 교단에 따라 다양했는데 감리교인의 88%와 회복주의 운동 교인의 80%가 다른 교인의 정치적 성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

침례교인과 장로교인/개혁교인의 47%는 정치적 성향이 같은 이들과 함께 교회에 참석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루터교인의 경우는 38%였다. 무교파라고 밝힌 또 다른 38%의 응답자는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같은 교회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복음주의적 신념을 가진 응답자(44%)는 네 가지 핵심 복음주의적 진술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응답자(54%)보다 다른 교회 참석자가 자신과 정치적 의견을 공유하는지 신경 쓸 가능성이 적었다.

맥코넬 이사는 “오늘날의 문화를 보면 대부분의 교회가 정치에 대해서도 논쟁을 벌여 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 연구를 인용하며 “더 많은 교인들이 다른 참석자들의 정치적 견해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1,500명의 복음주의 및 흑인 개신교 목사들 중 28%만이 지난해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는 데 동의했으며, 강하게 동의한 경우는 14%였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연속성을 원하는 이들은 단순히 교회의 정치적 갈등에서 벗어나길 원할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정치적으로 함께 행동하길 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라스무센 리포트는 1,15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2%가 “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하면 미국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원의 36%와 공화당원의 65%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않은 이들의 경우 30%가 이에 동의했다.

또 다른 13%는 “더 많은 미국인이 예배에 더 자주 참석할수록 나라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1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과 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 신뢰수준은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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