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테반 목사, 캐나다
▲팀 스테판 목사. ⓒ페어뷰침례교회 유튜브 캡쳐
대면 예배를 드려 코로나19 예배 제한 위반 혐의로 수감됐었던 캐나다 목사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앨버타주 법원은 최근 캘거리 페어뷰침례교회(Fairview Baptist Church)의 팀 스티븐스(Tim Stephens)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정부가 내린 공중 보건 명령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지난 2일(현지시간) 무죄를 선고했다.

스티븐스 목사는 계속되는 예배 금지령을 거부한 후 21일 동안 투옥됐었고, 여러 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이전 법원에서는 그에게 부과된 혐의 4건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남은 2건을 다뤘으며, ‘법과정의센터(Justice Center for Constitutional Freedom)’가 그의 변호를 맡았다.

그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법원이 공중 보건 명령과 관련해 스티븐스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티븐스 목사는 공중 보건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불법 체포되어 투옥됐다. 이는 효과가 없고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정은 그의 행동의 정당성과 헌장 권리와 자유 존중의 중요성에 대한 기록을 바로 세우게 한다”고 했다.

스티븐스 목사는 “이번 결정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따른 작은 승리”며 “최근 사건을 돌이켜볼 때 분명한 결과에 만족하지만,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스티븐스 목사는 자신이 할 일이 정치적인 것이 아닌, 법적·신학적 문제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최고 권위과 법의 지배 위에 세워진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그분의 법을 없애고, 죄인의 변덕스럽고 해로운 견해와 이기적인 책략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선포하고, 그의 나라가 우리 교회와 가정과 사회에 나타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