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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사우카(Ioan Sauca) 총무대행. ⓒWCC
NCCK(총무 이홍정 목사)에서 WCC 등 세계 교회에서 보내온 이태원 참사 애도 메시지를 소개했다.

먼저 WCC(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에서는 한국 회원 교회(예장 통합, 기장, 감리회, 성공회)와 NCCK에 애도 서신을 보내왔다.

WCC 요안 사우카(Ioan Sauca) 총무대행은 서신에서 “세계 교회가 한국 국민들 곁에 함께 서서, 특히 국가적 애도 기간을 지나며 공포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과 연대하겠다”며 “한국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노력 위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은 지난 10월 30일 로마 카보우르 광장 왈도파 복음주의 교회에서 진행된 ‘세계 종교개혁 기념예배’에서 NCCK 이홍정 총무가 이태원 참사 소식을 나누고 모든 회중이 함께 침묵으로 애도한 후, 나질라 카사브(Najila Kassab) 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다. 추후 애도 서신도 보내올 예정이다.

CCA(아시아기독교협의회, Christian Conference of Asia)도 뉴스레터를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벌어진 한국의 이태원 참사와 필리핀의 태풍 날개, 인도의 구자라트 다리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매튜스 죠지 추나카라(Mathews George Chunakara) 총무는 “CCA는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의 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회원교회와 각국 협의회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파트너와 선의의 사람들이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 지지와 연대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HKCC(홍콩기독교협의회, Hong Kong Christian Council)에서도 애도 서신을 발표, 사상자들을 애도하면서 하나님께서 한국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HKCC 펑 시우 헝(Fung, Siu Hung) 총무는 “하나님께서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분들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 주시고, 육체적·정신적으로 상처 입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