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김주헌 총회장
▲김주헌 총회장. ⓒ크투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주헌 목사)에서 산하 전국 교회들을 향해 “성결교회 금식의 날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오는 11월 4일을 ‘금식의 날’로 선포했다.

기성 총회는 “지난 10월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우리는 154명이라는 젊은 생명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며 “이에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게양과 근조 리본을 착용, 대규모 행사와 축제를 취소하는 등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들은 “우리 성결교회도 이 기간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다음 세대를 위해 금식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11월 4일(금)을 금식의 날로 정하고, 전 교인이 하루 또는 한 끼 금식을 하며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금식은 희망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면 된다”고 전했다.

또 “금요기도회 시간에는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참사로 이어지게 만든 기성 세대의 죄를 회개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역대하 7:14)”며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성결교회 금식의 날에 모든 성결교회와 성결 가족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