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할로윈(핼러윈 데이, 10월 31일)를 앞두고 ‘이태원 압사 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애도와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할로윈 축제 기간을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추산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155명, 중상자 30명을 비롯한 부상자는 152명이다.

이에 방송인 서정희는 “2022년 10월 29일 10시 20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비규환의 이태원 할로윈 압사사고로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 비명 울음. 도시 바닥에 심폐소생술까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다. 가슴이 오그라들고 후들거려서 뉴스를 보기 어렵다”며 “마음이 음부 스올로 내려가는 것 같다.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참담하고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죽음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새벽 애통의 눈물로 기도만 나온다. 유가족들을 더 위로해야겠다”며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라는 성경 창세기 37장 34절을 덧붙였다.

이청아는 ‘prayforkorea’ ‘prayforitaewon’ 해시태그와 함께 “황망한 마음이 수시로 스치고 지나간다. 사고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 친구분들에겐 감히 어떤 위로를 전할 수 있을까 싶지만, 부디 그 중에도 건강 잃지 않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모두 힘든 마음들 중에도 스스로 돌봐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삼가 고인 분들의 명복과 사고 피해자 분들의 몸과 마음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인 리키김은 영어로 “우리의 청년, 우리의 어린이, 우리의 사람, 우리의 마음, 우리의 미래(Our youth Our kids Our people Our heart Our future)”라며 “나의 마음이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우리의 문화를 바꿀 수 있기를 간구한다. 상한 마음이 회복되길, 이 문제를 함께 헤쳐갈 수 있도록, 이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소유진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먹먹해진다. 허망하게 떠난 이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prayforitaewon’ 해시태그를 덧붙였고, 배우 정시아도 기도하는 아이의 모습과 함께 “기도합니다“라고, 방송인 주아민은 “미국이다 보니 이태원 소식을 지금 제 피드 댓글 보고 알았다”며 “더이상의 피해 없기를, 그리고 유가족들의 마음에 기도와 큰 위로를 전하는 바”라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과 같은 소속사인 935엔터테인먼트에 있는 남궁민은 ‘prayforitaewon’ 해시태그와 함께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이태원,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했다. 고소영과 박탐희도 ‘pray for itaewon’ 이라는 글로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