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서울시청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이태원 참사 조문을 다녀온 뒤 SNS에 애도를 표시했다.

소강석 목사는 “참으로 침통하기 그지없다. 아들과 딸을 잃은 아픔처럼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다”며 “내일, 모레 조문 올 수도 있지만 너무 가슴 아픈 마음에 먼저 달려왔다. 지금은 모두가 그저 애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소강석
▲소강석 목사가 남긴 부의록 글.
소 목사는 “조문소 앞에서 국화꽃 한 송이를 헌화하며 묵념을 하는데 눈물이 났다”며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국화 꽃 한 송이의 잔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의록에 한 문장을 남겼다.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합니다’”라며 “정말 우리 모두가 애도할 뿐만 아니라 기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