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107회 총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크투 DB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에서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에 대한 총회장 애도성명’을 30일 발표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먼저 “지난 10월 29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와 함께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빈다. 더불어 부상당한 모든 분들의 괘유를 기원한다”며 “정부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이며, 사망자 중에는 19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 또한 희생자 대부분은 꽃다운 젊은이들이며, 중상자도 19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한다(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고 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정부가 이번 압사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과 특별히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유족 지원, 부상자들을 위한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총회 또한 이 기간 중에 모든 교회가 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과 부상자,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와 관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해주실 것과 섣부른 판단이나 책임 전가, 정죄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고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의해주실 것도 정중히 당부드린다”며 “총회는 사고수습과 희생자 가족 위로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겠다. 사고수습이 완료된 후에도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찰하고, 일상의 안전을 위한 점검과 대비에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총회장은 “다시 한 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자비 베푸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