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69% “나는 종교적”, 작년보다 12% 급증

뉴욕=김유진 기자     |  

라스무센 리포트 조사… 42% ”예배 늘수록 미국 나아질 것”

미국에서 종교적 쇠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성인의 10명 중 약 7명이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리포트’(Rasmussen Reports)는 올해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성인 1,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온라인‧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조사에서 69%가 자신이 종교적이라고, 24%는 매우 종교적이라고 응답했다. 2021년 6월 라스무센이 실시한 설문조사 당시 자신이 종교적이라는 답은 57%였다.

일상생활에서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미국 성인의 61%가 “중요하다”고, 그 중 31%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2018년 12월 여론조사에서는 71%가 “신앙이 일상생활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1%는 교회, 유대교 회당, 모스크의 예배에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21%는 “가끔 예배에 참석한다”고, 15%는 “매주 참석”한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에 한두 번 참석(7%)”, “최소 한 달에 한 번 참석(6%)”,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겠다(6%)” 순으로 답했다.

매주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한 성인 중 29%는 공화당원이었으며, 무소속 19%, 민주당원 16% 순이었다. 또 민주당원의 45%는 “예배에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무소속 응답자는 44%, 공화당원은 31%에 그쳤다. “무교”라고 답한 응답자는 무소속(26%), 민주당원(23%), 공화당원(9%) 순이었다.

응답자의 42%는 “더 많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종교 예배에 참석한다면, 미국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30%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13%는 “더 자주 예배에 참석하면 미국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15%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원(65%)이 민주당원(36%), 무소속(30%)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종교 예배에 참석하면 미국에 득이 될 것”이라는 데 압도적으로 더 많이 동의했다.

“신앙이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답은 여성(33%)이 남성(29%)보다 높았다. 하지만 남성(45%)이 여성(40%)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면 미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 것”이라는 의견에 더 동의했다.

여론조사 결과, 기혼 응답자들은 미혼보다 자신을 “매우 종교적”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흑인(49%)은 백인과 다른 소수민족(29%)에 비해 더 “신앙이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5세 이상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신을 “매우 종교적”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종교 예배에 참석하면 미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데 가장 많이 동의했다.

지난 9월,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30세가 되기 전에 신앙을 포기하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현재의 속도를 넘어설 경우, 미국은 2045년에는 “더 이상 기독교인 인구가 다수인 국가가 아니”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전쟁, 경제 불황, 기후 위기, 이민 패턴의 변화 또는 종교 혁신과 같은 연구 모델 밖의 사건들이 현재의 종교 전환 추세를 역전시켜 미국에서 기독교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에 전환적 패턴이 없다”고 보고했다.

올해 초 미국성서공회(ABS)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그리스도께 헌신을 결심했다”고 답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중 3분의 2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교회의 대면 혹은 온라인 예배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18세 이상인 Z세대 가운데 40%가 “주로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S 사역정보국장인 존 파쿠하 플레이크는 성명에서 “이 결과가 모든 기독교인과 사역자들이 끊임없이 늘어가는 불안 속에서 안전과 희망을 찾는 젊은 이웃들과 의도적으로 관계를 쌓도록 분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광주청사교회(담임 백윤영 목사) 부설 마룻바닥영성전수팀은 1월 18일(목)에 광주광역시 광산구 사암로 소재 광주청사교회 마룻바닥영성체험관에서 ‘제1차 마룻바닥영성체험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겸손을 아무리 연구해도, 교만은 우리 속에 도사리며 언제든…

가장 좋아하는 CCM 가사 중 ‘주님 가신 그 길은 낮고 낮은 곳인데 나의 길과는 참 멀어 보이네 난 어디로 가나’라는 진솔한 고백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명백하게 온유하고 겸손한 삶이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하나님의 대학 세우는 일 즐겁고 감사… AI 넘어 HI 시대 선도할 것”

학령인구 감소로 15년 뒤 대학 3/4는 정원 미달 모집 위해 기독교 색채 줄이자? “절대 양보 못 해” ‘혁신의 아이콘’ 미네르바大 벤 넬슨, 손 내밀어 대한항공보다 글로벌한 한동대생, 전 세계 누벼 창의적이지만 협력할 줄 아는 학생이 HI형 인재 “하버드보다 …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퀴어축제 축복’ 감리교 목회자 6인, 고발당해

올해 2024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 축복식에 참여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 목사 6인이 고발당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는 8일…

K-A 가디언즈

“6.25 다큐 중 이런 메시지는 처음” 영화 ‘K-A 가디언즈’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다큐 영화 가 공개됐다. 7월 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제일교회에서는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사회가 진행됐다. 한미동맹유지시민연합(대표 심하보 목사)과 (사)한미동맹협의회가 제작을 맡고 김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

전국 노회장 특별기도회

예장 통합 노회장들, 총회장 관련 특별기도회 열고 입장문 발표

예장 통합 노회장들이 김의식 총회장 사태와 관련한 특별기도회를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예장 통합 전국노회장협의회(회장 심영섭 목사, 서울강북노회장)는 8일 오후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를 위한 전국 노회장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1부 예배…

복음통일 컨퍼런스 32차

“낙태, 태아가 강도 만난 것… 튀르키예·이란, 재난 후 기독교인 증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 ‘제32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인 4일에는 저출생과 낙태, 북한 인권과 탈북민, 이슬람권 선교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진행 중인 컨퍼런스 오전 첫 강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