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 순교 73주년 기념공연 ‘용서를 넘어선 사랑’
▲손양원 목사 순교 73주년 기념공연 ‘용서를 넘어선 사랑’.
故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용서를 넘어선 사랑’ 공연이 손 목사 순교 73주년을 기념해 23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에서 막이 오른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공연은, 사랑과 용서의 실천을 몸소 보여준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형식의 공연이다.

이어 11월 2일 서울 영락교회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손양원 목사를 기리는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양원 목사는 1939년 7월 14일에 여수 애양교회에 부임해, 어려운 시대적 여건 속에서도 한센병 환자를 돌보고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했다.

‘용서를 넘어선 사랑’은 지난 2004년 제작돼, 미국과 국내에서 총 450여 회 이상 공연되고 3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공연을 주관한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여수대표 강점석 목사는 “손양원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초월해 세계교회가 그 삶과 정신을 추앙하는 사랑의 순교자”라고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렸던 손양원 목사님의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