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학술대회 감신대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이후정 박사, 이하 감신대)는 개교 135주년을 맞아 제2회 아펜젤러 학술대회를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감신대 중강당에서 개최한다.

감신대는 창시자 아펜젤러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해부터 ‘아펜젤러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제1회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 목사안수 120주년을 기념했고, 올해는 종교개혁 기념일에 즈음해 종교개혁 이전 사상가들을 조명한다.

주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박경수 교수(교회사)이며, 논찬은 감신대 서종원 교수(교회사)와 김인수 교수(조직신학)가 맡는다. 박경수 교수는 ‘진리로 거룩하게: 발도, 위클리프, 후스’라는 제목으로 발도와 위클리프와 얀 후스의 사상을 다룰 예정이다.

이 강연은 감신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 주제강연에서는 얀 후스의 대표작 『교회』의 내용을 분석, 후스 사상의 어떤 측면이 로마가톨릭교회 체제에 위협이 되고 종교개혁으로 길을 여는 계기가 됐는지 조명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통찰력을 발견하겠다는 것.

감신대 측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새로운 도전 가운데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종교개혁가 후스의 재조명은 개혁교회의 정체성인 ‘항상 개혁되는 교회(ecclesia semper reformanda)’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신대는 1887년 헨리 아펜젤러가 한국 최초의 신학교육을 시작한 곳으로, 올해로 개교 135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