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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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규칙적으로 읽고 성경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미국인들은, 성경을 거의 읽지 않는 미국인들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용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의 연구에 따르면, 성경을 읽는다고 답한 미국인의 94%는 “다른 누군가 나에게 한 모든 일을, 그들이 용서를 구하든지 구하지 않든지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을 읽는다고 답한 미국인들 중 이에 동의하지 않는 미국인은 6%였다.

‘성경 읽기’ 범주에는 1) 성경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2) 성경이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3)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거나 듣는 미국인들만 포함된다.

반면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미국인은 59%만이 “다른 누군가 나에게 한 모든 일을 그들이 용서를 구하든지 구하지 않든지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고, 40%는 이에 반대했다.

이 범주에는 성경과 상호 작용이 거의 없고, 성경이 자신의 삶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미국인이 포함된다.

용서와 관련된 진술에 강하게 동의한 이들을 비교할 때, 두 범주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성경을 읽는다고 한 미국인의 거의 절반(47%)이 이 진술에 강하게 동의한 반면,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미국인의 경우 11%가 동의했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성경을 읽는 이들은 성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다른 이들의 용서를 촉구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 이는 주기도문의 일부이기도 하다(마 6:12). 그래도 용서는 어려운 일이다. 용서할 수 있다는 데에 ‘강력하게 동의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이끄시는 변화의 능력을 경험했을 수 있다. 그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는 이들은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여러분은 예수님과 완전히 연결돼 있었지만 여전히 일곱 번의 용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시몬 베드로를 떠올릴 수 있다(마18:21)”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의 ‘성경 현황: USA 2022 보고서’에서 가장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 자료 중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