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교, 교실, 수업
ⓒpixabay
미국 남침례신학교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총장은 “기독교 학교가 ‘문화에 순응하라’는 유혹이나 압력을 받지 않고 사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신앙적 배경의 가정들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에 따르면, 몰러 총장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더 브리핑’(The Briefing)에서 이 주제를 다뤘다. 그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가톨릭 여학교인 ‘성 마리아 아카데미’(St. Mary's Academy)에 자신의 딸을 보낸 아버지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을 읽고 그녀가 겪은 일에 충격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 칼럼에서 아버지는 “우리는 성공회 신자이며, 딸이 하나님의 임재를 중요하게 여기고 모든 면에서 선을 위해 노력하는 신앙 공동체에서 교육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학교가 포틀랜드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비정치적 교육 이상을 타협하도록 강요하는, 명백히 반가톨릭적 견해를 가진 급진적 좌파 가정에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마리아아카데미는 지난 10년 동안 평등팀, 선호도 그룹, ‘흑인의 삶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 아메리카 원주민 토지 승인, 트랜스젠더 확정, 기후 변화 과잉 반응 및 기타 모든 것들과 함께 ‘깨어나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몰러 총장은 “이 아버지의 경험이 신앙에 기초하고 있는 다른 학교들에 경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학교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 어떤 학교가 종교 학교, 가톨릭 학교, 개신교 학교, 복음주의 학교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며 좌파 가정에서 학생들을 모으고 이 같은 교리적 신념에 헌신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당신의 학교, 그리고 당신이 신앙을 잃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당신의 신학과 도덕에 명백히 반대하는 가족으로부터 학생들을 모집함으로써, 당신 자신의 메시지를 과소평가할 뿐 아니라 동시에 종교적 정체성, 특히 기독교적 정체성의 이점을 얻으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누가 누굴 속이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몰러 총장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엘리트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것과 그들이 보수적이고 기독교적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 사이에 ‘내재적 갈등’이 있다며 “기독교 학부모들은 그 둘 사이에서 실제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잘 인식하고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