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 목사안수식
▲목사안수식에서 정인찬 총장이 설교하고 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총회장 정인찬 목사, 이하 웨이크)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제18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 23명이 평생 사명을 다짐하며 안수를 받았으며, 1명은 선교사로 안수받았다.

1부 예배는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 총장) 인도로 석좌교수 김성이 목사의 기도, 정균영 목사(예수우리교회)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정인찬 목사가 ‘목회자를 향한 그리스도의 요구(요 21:15-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인찬 목사는 “사랑하면 목회할 수 있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사랑으로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귀한 종들이 되셔야 한다”며 “오늘 안수받는 여러분들 모두 하나님 요구에 응답하시는 목회자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고 늘 실천하는 종들이 되시길 바란다. 성직은 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며 “삶의 우선순위를 내가 아닌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요구에 반응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영수 목사(웨이크 서기)가 ‘국가와 민족’, 김열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가 ‘교회와 신학교’,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가 ‘국제독립교회연합회’를 위해 각각 합심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웨이크 목사안수식
▲목사안수가 진행되고 있다.
2부 안수식에서는 임우성 목사(웨이크 사무총장) 인도로 박조준 목사(웨이크 설립자)가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세상적으로 볼 때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며 “이 사실을 믿는 것이 바로 목회이다. 세상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나타난다.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면서 오는 감격과 확신으로 목회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이다. 우리는 이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른다면, 반드시 약속의 땅을 차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웨이크 총회장 정인찬 목사의 인도로 23명의 안수자들이 목회서약 뒤 안수를 받았다. 안수례 대표기도는 최재복 목사(길교회), 김기배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김형종 목사(선교섬김 대표), 한은택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 하정균 목사(솔트코리아 제천예성병원 원목) 등이 맡았다.

정인찬 목사는 신임 목사들을 대표해 송선애 목사에게 목사안수증과 패를 수여했다.

축사에서 정일웅 목사는 “코로나가 3년 동안 지속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국교회 앞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분들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인 것을 확신하고 안수를 받게 됐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석좌교수, 기독교학술원장)는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목회를 해주시길 바란다”며 “군림이 아닌, 섬기기 위해 목회하는 것이다. 섬김은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깊이 성찰할 때 가능하다”고 했다.

안수자들을 대표해 인사한 하준호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희들을 하나님 나라와 몸 된 교회의 목사로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신실한 부르심에 응답하고 순종하며 나아가길 원한다”며 “매일의 살 가운데 진실한 마음과 간절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구하는 그런 목회자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박종구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교수, 월간목회 발행인)가 축사, 천영호 사장(C채널 사장)이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이날 안수식은 김시철 목사(나사렛총회 증경총감독)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