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친화적’ 10대, ‘더 충만한 삶’ 산다

뉴욕=김유진 기자     |  

바나 그룹, 26개국 청소년 24,870명 설문조사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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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바나(Barna)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성경에 대해 우호적인 반면, 이를 자주 읽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뱁티스트프레스(BP)에 따르면, 바나그룹은 2021년 전 세계 10대들의 정체성, 가치관 및 견해를 측정하는 ‘열린 세대(The Open Generation)’ 조사 제2권에서 26개국 청소년 24,8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 연령은 13세부터 17세까지, 국적은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필리핀, 이집트,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 결과, 10대 10명 중 약 6명(59%)은 집에 성경을 비치하고 있으며, 88%는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버전으로 번역된 성경이 있었다. 그러나 10명 중 약 4명(41%)은 “성경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2명(20%)만이 “종교에 관계없이 최소 매주 성경을 읽는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단한 10대 중 23%는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대부분은 “최소 매주 성경을 읽는다”고 했다. 또 이들 중 30%는 “성경을 높이 평가하며, 1주일에 여러 번 성경을 읽는” 성경 친화적 신자들로 분류됐다.

또 성경 읽기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예수의 가르침을 더 많이 적용하고, 하나님과의 사랑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을 읽는 10대 중 39%는 성경이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38%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또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10대 중 43%와, 성경에 열심인 기독교인 10대의 10명 중 8명(81%)이 “다른 사람들이 그들 안에서 예수를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

바나그룹 CEO인 데이비드 킨나만은 지난 12일 열린 웹 세미나에서 “이는 표면 아래에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데이터”라며 “성경 읽기에 참여하는 10대들이 자기 인식, 지역사회에 대한 견해, 우정 및 신앙적 활력에 있어 더 충만한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전체 청소년의 44%는 “성경이 거룩하다”고 믿었으며, 41%는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책”이라고 했다. 또 40%는 “성경이 선하다”고 믿었고, 39%는 “성경이 의미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10명 중 1명은 “성경은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영감 있는 말씀(11%)”이라고 믿었으며, 12%는 “오류가 있는 하나님의 영감 있는 말씀”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성경을 가지고 있거나 읽고 있는 십대의 5명 중 1명 이상(22%)은 “성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미국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 문화연구센터의 조지 바나 연구소장은 보고서에서 “많은 10대들이 성경에 다가갈 수 있지만 그 장점이나 기능에 대한 적절한 전후 사정을 알지 못한다면, 성경은 그저 책꽂이에 있는 또 다른 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10대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경 참여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그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바나는 “이 (청소년) 시기는 10대들을 빠르게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기간이며, 이러한 추세는 가급적 빨리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야 한다는 긴급함과 의도성을 알려 준다”라며 “교회 지도자들은 10대의 나이가 성경 참여 및 성경에 대한 성숙한 이해의 척도라고 가정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를 따르려는 십대의 개인적인 현신을 매일 성경 읽기쯤으로 가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끼칠 영향에 관해 연구한 제3권은 이달 19일에 출간된다. 이번 연구는 알파, 비블리카, 월드비전과 공동 진행했으며, 크리스천비전, 바이블스터디펠로우십, 크라이스트인유스, 국제기독교학교협회(ACSI)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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