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15일 오후 6시 현재 다음 접속시 화면. ⓒ캡처

다음과 카카오톡 등이 15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 뉴스 서비스 접속 불량 등의 사태가 발생, 오후 6시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맵,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카카오페이지, 다음카페, 다음뉴스 등 서비스도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경기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 장애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시간 이상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은 대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과 아이디 통합을 진행했던 카카오는 이용자들로부터 거센 불평을 받아왔다.

고객들의 의사와 관계없는 일방적인 통합 결정과 함께 ‘10월 1일’로 시한을 못박으면서, 특히 고령의 사용자들이 안내대로 통합을 진행했음에도 다음 메일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 오후에도 접속 불량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해당 뉴스에서 ‘카톡 대체할 만한 것이 하나 나와줘야 할 듯’, ‘네이버 실시간 순위 나오게 해라 다시’, ‘독점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다.

카카오톡은 주말에 상담직원이 연결되는 상담톡을 운영하지 않고 평소 회사 연락처 등도 일절 공개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직접 민원을 제기하기 힘들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이러한 불만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