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육과정, ‘개정’ 아닌 ‘개악’”…600여 시민단체 공동 대응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 창립총회 및 포럼 개최

김종준 대표회장과 이재훈·김운성·원성웅 공동대표 등 선출
13일 세종시 교육부 앞서 텐트농성 시작… 대규모 집회 예고
전체 구성이 편향된 이념에 기반… 일부만 고칠 수 없는 수준
각본대로 공청회 하는 교육부와 옹호하는 언론, 실체 보여줘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이하 교정넷)’ 창립총회 및 포럼이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교정넷에는 악법대응본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간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진평연 등 무려 605개 시민단체가 결집했다. ⓒ송경호 기자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이하 교정넷)’ 창립총회 및 포럼이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교정넷에는 악법대응본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간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진평연 등 무려 605개 시민단체가 결집했다. ⓒ송경호 기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두고 교과서의 정치교재화, 동성결혼 정당화, 포르노를 방불케 하는 급진적 성교육 등에 대한 우려가 거듭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 세대 교육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이하 교정넷)’ 창립총회 및 포럼이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교정넷에는 악법대응본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간강사회단체전국협의회,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진평연 등 무려 605개 시민단체가 결집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박은희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대표회장을 맡은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꽃동산교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매우 우려스러운 사건이 펼쳐지고 있다. 여론 수렴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성 가치관에 혼란을 주는 것들을 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성소수자 혐오로 일축했다. 교육 과정이 제대로 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김영훈 박사(전 숭실대학교 대학원장)는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참다운 인간 형성에 중요한 요소다.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의사를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특히 청소년 교육은 건강한 자아 형성에 절대적이다. 비뚤어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고 교육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낙중 목사(세계성시화운동협회 서울대표회장)는 “17년 전부터 반성경적·반기독교적 입법을 한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2만 명의 서명을 받고, 법무부 장관의 답변도 받은 바 있다. 당시 많이 외로웠지만 이제 길원평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일어나 천군만마를 얻은 감격”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많은 기독교 국가들이 무너졌지만, 한국만큼은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과 함께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임시 의장을 맡은 원성웅 목사(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개회가 선언되고 안건 토의가 이어졌다. 정관 개정은 길원평 교수(동반연 운영위원장, 전 부산대학교)의 인도로 진행되고, 신임 임원이 인준됐다.

▲창립총회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숙경 교수(침신대), 이명희 교수(공주대),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이제봉 교수(울산대)가 발제하고,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형우 교수(한남대), 전윤성 변호사(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강정희 대표(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가 토론자로 나섰다. ⓒ송경호 기자

▲창립총회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숙경 교수(침신대), 이명희 교수(공주대),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이제봉 교수(울산대)가 발제하고,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형우 교수(한남대), 전윤성 변호사(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강정희 대표(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가 토론자로 나섰다. ⓒ송경호 기자
교정넷 초대 대표회장은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합동 증경회장)가 맡았다. 공동대표에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전용태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김계춘 신부(가톨릭), 이건호 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 강대봉 대표(전국유림총연합 대표), 민성길 교수(한국성과학연구협회), 원성웅 목사(옥토교회), 이봉화 대표(바른인권여성연합)등 범종교계 지도자들이 망라됐다.

고문은 최대권 박사(한국입법학회), 김영훈 박사(숭실대 전 대학원장), 김일수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 전 국정원장),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심영식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이종승 목사(백석 증경총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권태진 목사(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 최낙중 목사(세계성시화운동협회 서울대표회장)이 맡았다.

운영위원에는 길원평(동반연 운영위원장), 김성한(예장 합신 동성애대책위원), 김영길(바른군인권연구소), 명재진(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박명용(대전성시화운동본부), 박상준(충북기독교총연합회), 박은희(전국학부모단체연합), 심만섭(한국교회언론회), 연취현(바른인권여성연합), 음선필(홍익대), 이명진(한국성과학연구협회), 이재수(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 이재봉(울산대), 이형우(한남대), 임채영(전북기독포럼), 장헌원(충남바른인권위원장), 전윤성(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조배숙(복음법률가회), 제양규(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 최광희(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최보길(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 한익상(예성 동성애대책위), 한효관(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홍후조(고려대) 등이 맡았다.

사무총장은 홍영태 목사(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운영위원장)가, 대변인은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감사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가 맡았다.

▲교정넷 주요 임원 및 포럼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교정넷 주요 임원 및 포럼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교정넷은 향후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세미나와 포럼, 기자회견 등을 개최하고, 전단지, 소책자, PPT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용산 등에서 1인 시위와 텐트 농성을 펼치며, 이미 13일부터 세종 정부종합청사 교육부 앞에서 텐트 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20일(목)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하며, 30일(일)에는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하는, 최소 1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후 11월 10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국회도서관에서 세미나를 연다.

교정넷은 13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성명에서 “문재인 정권은 헌법 및 법률 재개정을 통해 편향된 사회체제로 전복을 시도하다가 국민의 강력한 반대로 저지되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다음세대를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으로 키우고자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정넷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교육과정 개발 책임자인 교육부 오승록 실장이 접수된 국민 여론을 비난하는 모습은 교육부의 현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행 헌법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편향된 이념 중심 정책을 추진하던 문재인 정권이 국민투표를 통해 심판을 받고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편향된 이념 세력들은 박힌 대못을 움켜지고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총론부터 시작하여 전체 구성이 편향된 이념에 기반하고 있어, 한 부분, 한 단어만을 고칠 수 없는 수준이다. 편향된 집필진에 의해 짜여진 각본대로 공청회 등을 진행하며, 강 건너 불구경할 뿐 아니라 오히려 편승하는 교육부, 이를 적극 옹호하는 언론과 전교조 등의 지지세력의 모습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숙경 교수(침신대), 이명희 교수(공주대),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이제봉 교수(울산대)가 발제하고, 이명진 원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형우 교수(한남대), 전윤성 변호사(자유와평등을위한법정책연구소), 강정희 대표(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가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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