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일대 도로 통제, 마포대교 남단~ 63빌딩
지하철 5·9호선 70회 증회 운행, 버스 집중 배차

2022 불꽃축제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3년 만에 대면으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100만여 명에 달하는 상당한 인파가 이미 현장에 몰린 가운데, 복잡한 도로 상황과 쏟아지는 인파로 인한 행사 후 귀가길 걱정으로 선뜻 출발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방구석 1열’ 관람 방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한 한화는 ‘오렌지플레이’ 앱을 내려받으면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 앱에서는 축제 현장의 음악까지 똑같이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 서울시와 연합뉴스TV, MBC NEWS, 비디오머그 등은 유튜브로 현장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일부 유튜버들도 현장 중계를 시도하고 있다. ‘실시간 서울 한강 라이브캠’ 등 한강을 24시간 비추는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간접적으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을 대량 증편했다.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해 여러 한강 다리, 유람선과 높은 건물 등에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사전행사가 진행됐고,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50분까지는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전후인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서울 곳곳의 도로는 통제됐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여의동로는 전면 통제됐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 등도 통제될 수 있다.

인근 교차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경찰과 모범 운전자 780여 명이 나서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주변 도로에서는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여의동로 경유 버스 노선은 19개 모두 우회한다. 축제 중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양방향 등 4곳은 정류소도 이용할 수 없고,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여의도를 지나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70회 늘어났다.

여의도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중 배차된다.

여의나루역은 오후 6-7시 무정차 통과하고, 오후 8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된다. 열차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경우에만 통행이 허용된다.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