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존 파이퍼 목사. ⓒ더가스펠코얼리션 제공
신학자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는 최근 믿지 않는 배우자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묻는 성도에게 “그의 마음에 할례를 받도록 기도하라”고 조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디자이어링갓’의 팟캐스트 코너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로즈라는 여성 청취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며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가장 힘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러한 질문에 접근했다”며 “어떤 이들에게는 이러한 종류의 절대주권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이를 구원하기로 선택하지 않으실 수 있다’는 운명론 또는 낙담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보았을 때,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실제적인 희망을 만들어 내신다. 그것은 불신자가 무엇을 행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정말 그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그분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구원의 새 언약과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좋다. 그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돌 같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신명기 30장 6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말씀을 인용했다.

그는 “아버지여, 우리 중 누구도 먼저 당신을 사랑할 수 없고, 우리의 마음을 돌이켜 당신을 사랑할 수 없나이다. 당신의 위대하고 자유롭고 은혜로운 사랑 안에서 당신이 먼저 우리의 마음을 할례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당신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주께 간청하오니 그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 주의 진리와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거부하지 않게 하소서. 오 주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가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 디모데후서 2장 24~26절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말씀을 인용해 남편이 회개하도록 기도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우리는 아무도 구원받을 자격이 없고, 회개의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마귀에게서 벗어날 자격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원하신다면 회개와 자유와 믿음과 생명을 허락하실 수 있나이다. 당신은 자유롭고 지헤로우십니다. 저는 당신의 자녀로서 당신의 은혜의 영광을 위해 제 남편이 회개할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라고 기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