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민보건서비스, 환자와 기도했다가 해고된 의사와 합의키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리처드 스콧 박사.       ⓒChristian Concern

▲리처드 스콧 박사. ⓒChristian Concern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환자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는 이유로 징계 조치를 받은 기독교인 의사와 합의하기로 했다.

35년 동안 지역보건의(GP)로 일해온 리처드 스콧(Richard Scott) 박사는 1,800파운드(약 276만 원)를 지불하는 ‘전문적 경계’ 과정을 수강하는 데 동의하지 않아, NHS의 일반의 승인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또 해당 과정을 거부할 경우 심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박사는 켄트주 애쉬포드에 소재한 법정에서 징계 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었으나, NHS 측이 합의에 나선 것이다.

NHS는 합의의 일환으로 스콧 박사가 일반의료위원회 지침 안에서 환자에게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스콧 박사도 직업 경계와 관련된 1일 과정에 참석하기로 동의했다.

스콧 박사는 “NHS가 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동의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그들이 나에게 강요한 과정은 본질적으로 성적인 범법자와 사기꾼들을 위한 것이다.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은 나와 관련이 없었고, 난 분노했다”고 말했다.

그는 “슬프게도 NHS 일부 분야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편협함과,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가 사람들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완전히 이해가 부족한 모습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스콧 박사의 소송을 지원한 기독교법률센터(CLC)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정의가 승리했다”며 결과를 환영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스콧 박사는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데 헌신한 삶과 경력을 가진, 고도로 숙련된 NHS 의사”라며 “그는 수십 년 동안 봉사해 온 지역사회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잇다. 예수님에 대한 그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헌신은, 그가 일하는 곳과 지역사회 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고 증거했다.

이어 “스콧 박사가 환자와 함께 기도하는 습관이 훌륭한 치료를 전달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방해가 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사실 그 반대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영적인 보살핌을 통해 술과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활동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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