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행사 기념촬영 모습. ⓒ하이패밀리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는 지난 21일(수) 설립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성경의 벽’ 기공식을 경기도 양평에 있는 하이패밀리에서 개최했다.

하이패밀리는 1992년 9월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란 이름으로 가정사역을 시작해, 지난 30년 동안 가정사역에 매진해 왔다.

이날 기념행사는 감사예배, 이사장 이취임식, 성경의 벽 기공식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 예배에서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가나의 혼인잔치’라는 제목으로 최초의 가정사역자 예수님의 사역 특징과 하이패밀리 사역에 대해 권면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30년간 이사장으로 수고한 최홍준 목사(국제목양사역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최홍준 목사는 “끝이 아닌 행복한 동행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하이패밀리
▲30주년 감사예배 모습. ⓒ하이패밀리
신임 이사장에는 우창록 장로(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가 취임했다. 우창록 이사장은 “다음 세대에 가장 아름다운 기독교 유산을 남기는 일에 마음을 쏟겠다”고 전했다.

축하 행사에서는 김신 이사장(전 대법관, 앰뷸런스 소원재단)의 축사와 김소엽 권사(대전대 석좌교수)의 축시가 이어졌다.

기부식에서는 김병태 이사 부부가 1억 원 기부를 약속했고, 이규현 목사와 수영로교회가 3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하이패밀리는 계속된 모금운동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치유와 회복의 숙소동 ‘숲속의 잠드는 마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패밀리
▲성경의 벽 기공식 모습. ⓒ하이패밀리
이어진 ‘성경의 벽’ 기공식은 하이패밀리 경내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에서 진행됐다. ‘성경의 벽’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테이프 커팅식과 설립 추진위원장 김경래 장로(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부이사장)의 ‘성경의 벽’ 사업 설명이 이어졌다.

하이패밀리 측은 “많은 분들께서 남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딴 우물’을 한결같이 ‘한 우물’로 파냈다며 축하해 주셨다”며 “비로소 가정사역도 한 세대를 거치면서 성년식을 갖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패밀리는 앞으로 달려갈 30년을 위해, 오는 11월 21일 우리나라 최초 가정사역 NGO로서 30년의 발자취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