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등 온그룹, 상조회사 ‘온라이프’ 설립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공익(公益)·공정(公正)·공유(共有)를 기업 가치로

ⓒ온종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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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과 온종합건설 등 여러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온그룹이 상조법인 ‘온라이프(ON Life)상조’를 설립했다.

온라이프상조(주)는 19일 “온종합병원, 온요양병원, 정근안과병원 등 온병원그룹과 온종합건설, 세정건설 등 온그룹이 중심이 돼 지난 8월 말 모두 15억 원을 출자, 상조법인 ‘온라이프상조(주)’를 설립해 9월 1일부터 장례·웨딩·크루즈여행상품 등 3종, 8개 상품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이프상조 등에 따르면 이 회사가 현재 시판하고 있는 상조상품은 △장례상품=온믿음상품(390만원), 온소망상품(490만원), 온사랑상품(720만원) △웨딩상품= 390만원 상품, 490만원 상품 △크루즈상품=390만원 상품, 490만원 상품, 720만원 상품 등이며, 상품에 따라 매달 3만∼5만원씩 모두 130∼144회 불입한다. 상조증서는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며, 만기 3개월 후 전액 돌려받게 된다. 온라이프상조는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일어나걸어라온병원·정근안과병원·온종합건설·세정건설 등 임직원 단체가입 등을 비롯해 법인 출범 보름여 만에 회원 가입자수 2천명을 돌파해 부산지역 상조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이프상조는 상조업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납입금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온라이프상조는 8월 31일 kb국민은행과 ‘소비자 피해보상 보증’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 납입금의 50%를 국민은행에 예치한다. 온라이프상조는 가입회원들에게 국민은행에서 발행한 ‘피해보상증서’를 제공한다. 만일 피해보상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온종합병원 등 온그룹에서 이를 보장할 방침이다. 온라이프상조는 또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 상조시장의 공정한 경쟁시스템 유지에 애쓰면서 상조회사의 수익은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기업기치로 내걸었다. 단체계약 할인가입, 해약수수료 최소화, 부당 영업행위 근절, 무차별적인 광고행위 자제로 비용 절감, 유능한 장례 및 행사지도사 확보, 철저한 직원재교육 등을 통해 회원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온라이프상조’의 법인 설립을 주도한 온그룹 정근 원장(의학박사·의료법인 온종합병원 설립자)은 “상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객 납입금에 대한 안정성과 상조업체의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그룹 차원에서 협력 지원할 방침이어서, 회원들은 자신의 납입금 안전에 대해 안심해도 괜찮다”며 “온라이프상조는 동종업계 후발주자이지만, ‘공익(公益)·공정(公正)·공유(共有)’를 기업 가치로 내세워 회사와 회원이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정근 원장은 또 “지난 1968년 외과의사 성산 장기려 박사가 부산지역의 23개 교회 단체의 대표자들과 함께 가난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고루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최초로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창설한 게 오늘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국민건강보험의 모태가 됐다”면서 “온라이프상조 역시 저 출산에 초 고령화 사회로 치달으면서 가족마저 급속히 해체되는 우리나라의 현 난국을 극복하려면 수천 년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을 기반으로 한 상조 서비스를 필연적으로 복원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온라이프상조 회사의 설립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에 온라이프상조의 설립을 주도한 온그룹의 산하에는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일어나걸어라온병원·정근안과병원 등 온병원그룹, 온종합건설·세정건설 등 온건설그룹, 온종합병원 부속시설로 운영해온 한국건강대학(12년간 8천여 명 수료) 등이 속해 있다. 온병원그룹의 연간 매출이 3천억 원대에 이르고, 온건설그룹 역시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이프상조의 재정 안정화에 상당히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이프상조는 앞으로 이들 회사 및 기관에서 일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등 설립 1년 안에 회원 2만 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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