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가 미국에서 가장 부모 친화적인 주로 꼽혔다. 그 뒤로는 애리조나, 아이다호, 인디애나 순이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의 2022년도 ‘교육 자유 보고서’(Education Freedom Report Card)에서 뉴저지, 뉴욕, 컬럼비아특별구(DC)는 자녀 교육의 선택과 투명성을 원하는 부모들에게 가장 우호적이지 않은 지역에 선정됐다.

측정 기준은 학교 선택, 투명성, 규제 자유 및 지출 등 4가지 범주를 사용, 총 30개의 요소를 종합하여 각 주마다 점수를 부여했다.

보고서는 플로리다가 1순위로 선정된 이유로 ‘학업 투명성’ 및 학교 바우처로 알려진 ‘교육저축계좌(ESA)를 통한 주정부 재정 보조 프로그램’을 꼽았다.

플로리다는 ESA 프로그램을 2014년 처음 채택했으며, 미시시피(2015), 테네시(2015), 노스캐롤라이나(2017), 웨스트버지니아(2021)를 비롯한 여러 주들이 뒤를 이었다.

또한 플로리다가 ‘학업 투명성’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주의원들이 2022년 학술적 투명성에 대한 높은 기준을 세우고, 비판적 인종이론(CRT)의 유해한 사상을 거부한다는 의미”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 관리들은 교사와 행정인이 학생들에게 비판적 인종이론이 가진 편견을 긍정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안을 승인했다”며 “의원들은 또한 교육자들이 K-12(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지침의 일부로 해당 자료를 사용하기 전, 학부모와 납세자가 수업 과제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학업 투명성을 요구하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했다.

올해 초,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공립학교 교사와 제3자가 3학년 이하의 학생들에게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교육 현장 부모 권리법(HB 1557)’에 서명했다. 이 법은 학교가 자녀의 정신적·육체적·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대해 학부모에게 알릴 것을 의무화한다.

애리조나는 지난 7월 주 전역의 모든 아동에게 ESA 옵션을 확대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인 아이다호는 자산 대비 학업성취도(ROI)와 투명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뉴저지(49위), 뉴욕(50위) 및 워싱턴 D.C.(51위)에 대해서는 “가족에 대한 투명성, 책임성 및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거의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학교 선택이 여전히 중요한 반면, 점점 더 많은 학교가 비판적 인종 이론을 수용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공유된 국가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관행을 포기했고, 학군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1964년의 민권법(Civil Rights Act)을 위반하는 생각을 긍정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학교들은 민권법과 같은 중대한 법률과 시민권 운동이 가져온 기념비적인 문화적 변화, 인종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조직적으로 인종차별적이라는 거짓 주장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고 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린지 버크, 제이 그린, 조나단 버처, 제이슨 베드릭은 미국 의원들에게 “공무원이 교사나 학생에게 강요하는 모든 사상, 특히 주 및 연방 민권법을 위반하는 개념을 긍정하거나 공언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공립학교를 이탈하는 학생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초당파 연구 단체인 ‘에듀케이션 넥스트(Education Nex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봄부터 많은 공립학교들이 현장 교육을 중단한 후 비인가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는 200만 명이 감소했다.

학교, 수업, 학생, 교실
ⓒ국립암연구소(N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