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무슬림들, 전도사 5명 물에 빠뜨려 살해

뉴욕=김유진 기자     |  

배 위에서 복음 선포하던 이들과 언쟁 끝에…

ⓒ©Britannica, Inc.

ⓒ©Britannica, Inc.
우간다 중부의 쿄가 호수에서 복음을 전하던 교회 전도사 5명이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배에서 던져져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이 전도사들은 지난달 10일 아두쿠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상업 수송선을 타고 나카송골라에서 아펙 지구까지 이동 중이었다.

유일한 생존자이자 나무툼바 지역의 한 교회 집사인 아모스 캬큘라가는 모닝스타뉴스에 “5명의 전도사들이 배를 타고 이슬람 복장을 한 10명의 무슬림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가는 도중에 토니 안쿤다가 배에 탄 사람들에게 설교를 시작했고,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관련해 무슬림과 선교사들 사이의 큰 논쟁을 초래했다”고 했다.

이때, 바시르라고 알려진 무슬림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계속 주장하면 알라께서 당신들 모두를 죽일 것”이라며 전도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카쿨라가에 따르면, 전도사들은 성경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의 아들 되심을 계속 확언했고, 바시르는 그들에게 “우리는 당신에게 신성모독을 중단하고 샤하다(이슬람 신조)를 고백함으로써 개종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생명은 위험하다”고 협박했다.

목격자인 그는 “5명의 전도사들이 그리스도를 부인하기를 끝내 거부하자, 무슬림들은 이들을 붙잡아 한 명씩 배에서 밀었다”고 전했다. 쿄가 호수의 깊이는 4~5.7m이며 당시 이들은 물가에서 200m 떨어져 있어 5명 모두 익사하고 말았다.

카쿨라가는 10명의 무슬림 모두가 전도사들을 죽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보트 조종사는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후 무슬림들은 카쿨라가에게 선교사 중 한 명인지를 추궁했고, 그가 교회 개척 팀의 일원이 아니라고 답하자 그를 살려뒀다. 배가 정박한 뒤, 카쿨라가는 오토바이를 타고 아두쿠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 한 장로와 지역 관리인, 어부들의 도움을 받아 호수에서 시체를 찾아냈다.

희생자는 존슨 카룽기(27), 피터 아가바(28), 줄리엣 아샤바(39), 안쿤다(44), 율리우스 르위어(52)다. 살해 용의자는 바시르와 함께, 나카송골라에 거주하는 자밀 버드와 주마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모닝스타뉴스가 보도한 우간다의 기독교인 박해 사례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다.

우간다의 헌법과 기타 법률은 개인이 신앙을 전파하고 개종할 권리를 포함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무슬림의 기독교인 박해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무슬림은 우간다 인구의 12% 미만이며, 주로 동부에 집중돼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소윤정 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세미나

“현 세계사 교과서, ‘이슬람 사회 구현’ 추구하는 꼴”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08회기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 및 아카데미 중부 세미나가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6월 18일 대전 대동교회(담임 김양흡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윤정 교수(아신대)가 ‘유럽 이주 …

인천상륙작전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 10대 영웅과 기독교

한국 군목 제도 창설 쇼 선교사 그의 아들로 하버드대 재학 중 6·25 참전한 윌리엄 해밀턴 쇼 그의 아들 기독교 세계관 운동 작은 밀알 쇼 윌리엄 교수까지 이 분들 보내주신 섭리 늘 감사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 삼성과 LG 협찬으로 미국 뉴욕 타…

제4차 로잔대회 한국로잔 기자회견

“로잔운동 50주년에 ‘무용론’까지?… 왜 로잔이어야 하는가”

울분으로 “사회개혁 자체가 복음”이라는 주장들, 교회가 시대의 아픔에 복음으로 답하지 못한 책임 10/40윈도우, 미전도종족, 비즈니스 애즈 미션 등 로잔서 제시된 개념들이 선교 지탱… ‘무용론’ 반박 “핍박 속 복음 꽃피운 한국교회사, 세계에 전해야” …

김지연

“왜곡된 성 가치관, 성경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해요, 레즈비언도 병에 많이 걸리나요, 친구들이 동성애에 빠졌대요 등 창원시 진해침례교회(담임 강대열 목사)에서 지난 주일이었던 6월 16일 오후 현 성교육 실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 그리고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메…

여의도순복음교회

아시아계 최초 랍비 “종교 쇠퇴, 민주주의에도 큰 위협”

‘아시아계 최초 유대교 랍비’ 앤젤라 워닉 북달 방한 기념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스라엘 유대교와 한국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앤젤라 워닉 북달 랍비와 이영훈…

이 기사는 논쟁중

로버트 모리스 목사.

美 대형교회 목사, 성추문으로 사임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 이사회가 최근 설립자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목사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한 여성은 198…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