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문화원 목요강좌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교회 부설 양화진문화원(원장 김성환 전 장관)에서 2022년 하반기 양화진 목요강좌 일정을 공개했다.

양화진문화원이 주최하는 ‘양화진목요강좌’는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념·종교·세대·지역 간의 갈등 해소에 미력하나마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쓴 문학’이라는 부제로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길을 따라 걷는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2년도 하반기 양화진 목요강좌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찍은 영상’이라는 부제로 매월 마련된다. 진리의 길인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어떻게 말씀의 길을 따라 걷는지, 인생 여정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하반기에는 영상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강좌 및 질의·응답은 현장에서 진행되고, 유튜브 중계도 동시에 이뤄진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특별히 소개 영상을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에서 1강은 9월 18일부터 29일까지, 2강은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1강은 9월 29일 오후 8시 김청기 애니메니션 감독이 ‘로보트 태권V에서 <다윗과 골리앗>으로’, 2강은 10월 20일 오후 8시 김우현 다큐멘터리 감독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여정’, 3강은 11월 24일 오후 8시 배창호 영화 감독이 ‘<고래사냥>에서 사람 낚는 감독으로’ 등이다.

다음은 강사진 소개.

김청기 애니메니션 감독

서라벌예술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1958년 《무적의 오프린》을 통하여 만화가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여러 장편 애니메이션 및 TV 광고용 애니메이션의 작화가로도 활동하였다. 이후 감독으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로상을 수상하였으며, 2021년 문화유공자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로보트 태권 V》, 《똘이 장군》, 《삼국지》, 《다윗과 골리앗》, 《황후 에스더》, 《우뢰매》, 《의적 임꺽정》 등이 있다.

김우현 다큐멘터리 감독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98년부터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인간극장 - 친구와 하모니카》로 2001년 한국방송 대상을, 《부흥의 여정》으로 2007년 기독교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광야학교’를 통한 말씀 연구와 성지를 촬영하는 유튜브 ‘버드나무티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심장』 등이 있다.

배창호 영화 감독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감독 활동을 시작하여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으로 흥행 감독으로서 자리 잡았다. 산호세주립대학교 영화과 석좌교수,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5년 기독교문화상, 200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인간의 사랑을 주된 테마로 삼으며 《황진이》, 《안녕하세요 하나님》, 《천국의 계단》, 《정》, 《여행》 등 18편을 감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