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시내 피해 현장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시내 피해 현장. ⓒ포항 MBC 캡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시내 피해 현장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시내 피해 현장. ⓒ포항 MBC 캡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국민들과 지역교회의 피해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7일 성명에서 “금년 들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재난이 반복하여 몰려오고 있다. 봄에는 울진 삼척지역에서 역대 최대의 산불이 일어나더니, 최근에는 국지성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이번에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몰려왔다”고 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파키스탄에 큰 홍수가 났다. 생활환경이 아직 열악한 가운데,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국토의 1/3이 대홍수로 피해를 입어 현지에서는 ‘노아의 홍수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체류 선교사들이 구호에 앞장서고 있으나 도움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교총은 “먼저, 지역교회는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를 함께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교단에서는 지역별로 피해 가정을 돌아보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며, 전국 교회가 도울 수 있도록 하자. 이를 위해 회원 교단에서는 회원 교단 내 교회 주변의 피해를 파악하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특히 본회와 협력하며 재난구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봉사단>과 <월드비전>, <기아대책>과의 협력을 통해 속히 이 재난을 이겨내도록 힘을 모으자”며 “우리는 이러한 재난의 시기에 더욱 절제하며, 재난 가운데 있는 이웃을 돌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고 전했다.